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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PC방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그 시절 초등학교 학생들은 끼리끼리 모여 꼭 '문방구'로 달려갔습니다. 문방구에는 문구 제품 외에 입맛을 자극하는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 등이 즐비했는데요. 특히 아주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설탕 많이 들어간 달콤한 떡볶이와 특제 양념이 발라진 피카츄 돈까스는 그 시절 우리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 시절 추억의 문방구 간식들을 모아봤습니다.

1. 페인트 사

페인트사탕을 먹었다가 입안이 파랗게 변한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파랗게 변한 혓바닥과 입술이 신기해 한번 구입하면 여기저기 입안 전체를 문지르기도 했는데요. 맥주사탕의 톡 쏘는 아찔함에 반해 흰부분만 물고 다니며 새콤달콤함에 침샘을 연신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2. 미니 바둑 쵸코볼

실제 바둑알과 유사하게 생긴 비니바둑쵸코볼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양도 상당해 책상 머리맡에 두고 하나씩 꺼내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 짝꿍

딸기맛과 포도맛이 공존해 짝꿍과 항상 나눠 먹던 새콤달콤한 캔디도 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알갱이를 입안 가득 털어넣다보면 항상 입구 부분이 침에 젖어 너덜너덜해져 있었죠.


4. 하트초콜렛

하트초콜렛에는 파란색 숟가락이 항상 따라다녔는데요. 초콜렛을 살짝 녹여 양쪽을 섞어 먹으면 부드러운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5. 크레용 초콜

당시 여학생들은 크레용 초콜릿을 립스틱처럼 입술에 발라 미용놀이를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이곳저곳 옷을 더럽히곤 했는데요. 일부 학생들은 집안 이곳저곳을 크레파스처럼 낙서하고 다녀 어머니들의 골치를 썩이곤 했습니다.


6. 보석반지

여학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보석반지도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학생들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워 사탕을 먹을 수 있었던 해당 제품을 '혁명'처럼 여겼는데요. 항상 사탕이 녹아내려 손가락이 찐득해졌지만 비주얼과 맛에 반해 구입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7. 노마 에프

엄마의 강요도 있었지만 맛도 좋아 젤리처럼 씹어먹던 노마에프 제품도 있습니다. 아마 노마 특유의 씁쓸함과 달콤함이 섞여진 그 맛을 잊지 못하셨을텐데요. 지금도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어린이들의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8. 베

베베는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끊이지 않는 단종 과자들 중의 하나입니다. 어릴적 먹던 고소한 분유맛이 특징이었는데요. 아기과자라고도 알려진 해당 제품은 부담없이 먹기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