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무료하고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당장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여행의 준비 기간부터 설렘과 들뜸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여기에 비행기 표까지 저렴하게 '득템' 하는 데 성공했다면 곱절로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여행의 시작부터 '완벽'하다는 기분에 사로잡히면서 말입니다. 그럼 당신의 완벽한 여행의 시작을 완성시켜줄 비행기 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언제' 사야 가장 저렴할까
비행기 표는 '언제' 구입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가격 차이를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한 여행사이트는 언제 사야 가장 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 9억 1만 건의 항공편을 분석했는데요. 결과는 두 눈을 의심할 만큼 드라마틱했습니다. 비행기 탑승요금은 비행편이 발표되고 실제 비행이 이뤄지기까지 무려 '71번'이나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화요일 오후가 가장 저렴
주말에 마감하는 할인 항공권의 가격은 일요일부터 내려가기 시작해 화요일 오후에 최고 정점을 찍습니다. 때문에 화요일, 수요일에 표를 물색하는 것이 가장 싼 티켓을 득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1주 전 예약이 가장 저렴
원하는 날짜에 가장 싼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21주' 전에 예매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출국 21주 전에 구매한 티켓이 평균 8% 저렴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의 경우 20주 전에 구입하면 13.6%, 일본은 19주 전 구매하면 11.4%의 비용을 절감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비행기 표가 가장 저렴
비행기 표는 상대적으로 3월, 11월이 가장 저렴하고, 8월이 가장 비쌉니다. 또한 일요일부터 화요일 출발이 가장 쌉니다. 만약 벼락치기 주말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당일에 비행기 표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항공사들이 아직 팔리지 않은 티켓을 싸게 내놓기 때문인데요. 이같은 경우 금요일에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기 때문에 목요일이 티켓값이 가장 비쌉니다.
(사진출처 - MBC '뉴스투데이')
2. 저가항공사 '프로모션' 공략하기
저가항공사에서는 1년에 2번 정도 '빅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보통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시즌이 많은데요. 아직 언제 떠날지 결정되지 않았다면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에 맞춰 1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제주항공, 에어서울, 진에어항공, 이스타항공은 매년 1월과 7월에 저렴한 비행기 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주항공의 경우 1월 프로모션에서 일본 편도 항공권을 3만 3천 원에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특가 세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항공사 회원가입을 통해 e-메일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검색 전 인터넷 사용 기록 '쿠키' 삭제하기
항공권을 검색하기 전 '쿠키'는 수시로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웹브라우저에 비행기 표를 검색한 흔적이 있으면 가격이 변동되기 때문인데요. 저렴한 비행기 표를 노리고 있다면 인터넷 기록과 쿠키, 캐시를 모두 지운 뒤 시크릿 모드로 들어가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검색 사이트 최대한 이용하기
비행기 표를 구입하기 위해 대부분의 분들은 '스카이스캐너'와 '땡처리닷컴'을 이용합니다. 전 세계 항공권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스카이스캐너'는 얼리버드 항공권부터 땡처리표, 저가항공사를 비롯해 여행사에 묶인 항공권까지 모두 찾아주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손꼽힙니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국내 여행 작가는 뉴욕을 왕복 38만 원에, 유럽은 보통 50만 원대로 다녀온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그는 그 비결로 스카이스캐너를 들었습니다. 만약 3월에 가장 저렴한 티켓을 찾아본다고 하면 특정 날짜가 아닌 '기간'을 설정해 검색한다고 하는데요.
▼한 블로거에 따르면 아직 원하는 여행지와 날짜를 정하지 못했을 경우 어플에서 탐색-Everywhere에 들어가면 가장 저렴한 여행지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관심 노선을 지정한 뒤 알림 신청을 해놓으면 특가 항공권이 나올 때마다 알려주는 기능도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