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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와 떼어 놓을 수 없는 단짝, 바로 '감자튀김'입니다. 항상 햄버거에 밀려 2인자 취급을 받던 감자튀김. 오늘은 이 감자튀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는 햄버거 4대 천왕이 있죠. 버거킹,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입니다. 다들 각 프렌차이즈마다 선호하는 메뉴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요. 오늘은 철저히 각 프렌차이즈별 '감자튀김'에 대해서만 분석해보려 합니다. 

스마트인컴 에디터가 아침에 각 프렌차이즈에 들려 감자튀김을 하나씩 주문했는데요. 단 한 곳, 맥도날드에서는 감자튀김이 10시 30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맥딜리버리를 이용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고 먹어보며 나름 분석한 결과 4대 프렌차이즈 감자튀김은 저마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렸는데요. 감자튀김의 최고 승자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1. 가격 대비 양 비교


 가격

양(개수) 

열량 

 맥도날드

 1,600원

 51개

 368 kcal 

 롯데리아

 1,500원

 36개

 267 Kcal

 KFC

 1,800원

 21개

 291 kcal

 버거킹

 1,600원

 34개

 285 kcal


가격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들어있는 양은 맥도날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때문에 열량도 거의 100kcal 정도 월등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단, 여기서 주목할 점은 1개 개수를 세는데 정해진 '모양'에 있습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의 경우 반으로 잘린 경우가 많아 작은 조각들이 반정도를 차지했는데요. 대신 KFC나 롯데리아의 경우 잘린 조각 없이 완벽한 모양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하나씩 세었어도 양의 차이는 더 비교가 되겠죠?



2. 두께와 길이

여러분들은 감자튀김의 어느정도 두께를 선호하시나요? 굵어야 식감이 제대로 살아난다는 의견도 있고, 얇아야 바삭하게 튀김맛이 전해진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눈으로 확인해보니 4대 프렌차이즈 중 KFC 감자튀김이 단연 두께도 가장 일정하게 굵고, 길이도 제일 길었습니다. 



버거킹도 나름 두꺼운 너비를 자랑했는데요. 하지만 잘리거나 작은 조각들은 4개 감자튀김 중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얇고 모양도 일정하지 않았던 제품은 맥도날드였는데요. 양은 맥도날드가 가장 많지만, 질 부분에서는 가장 떨어졌습니다.


두께 : KFC > 버거킹 > 롯데리아 > 맥도날드  

 길이 : KFC > 롯데리아 > 맥도날드 > 버거킹


3. 식감을 결정하는 바삭함과 기름짐

가장 맛있는 감자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가장 맛없는 감자튀김은 기름에 절어 눅눅해져 버린 상태를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에디터는 감자튀김을 받자마자 곧장 입에 넣어 바삭함을 확인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눅눅해지기 때문이죠. 바삭한 튀김은 씹었을 때 말그대로 바삭한 소리가 나야 합니다. 가장 바삭했던 프렌차이즈 제품은 바로 버거킹과 롯데리아였는데요. KFC는 감자튀김들 중 가장 단단하고 두꺼워 정말 감자를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가장 얇고 눅눅해 고무를 씹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바삭함 : 버거킹 >  롯데리아 > KFC >> 맥도날드

 기름짐 : KFC > 맥도날드 > 버거킹 > 롯데리아


4. 짠맛의 강도

감자튀김의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부분은 두께와 더불어 '짠맛'의 강도입니다. 어떤 것은 싱거워서, 또 다른 것은 짜기 때문에 싫다고 말하는데요. 에디터가 먹어 본 결과 KFC가 가장 짠맛이 강했습니다.  삼키고 난 다음에도 입안 가득 짠맛이 강하게 남아있었는데요. 다음은 버거킹으로, KFC가 골고루 양념이 밴 느낌이라면 버거킹은 소금이 군데군데 겉에 뿌려진 느낌이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의외로 짠맛이 약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씹고 삼켰을 때도 짠맛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정도 였는데요. 짠 감자튀김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맥도날드가 가장 입맛에 안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짠맛 강도 : KFC > 버거킹 > 롯데리아 > 맥도날드


5. 감자튀김 최후 승자는?

두께에 따라, 짠맛의 강도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에디터는 '두껍고', 적당히 '짠' 감자튀김을 최고로 정했습니다. 그 결과 최후의 승자는? 바로 '버거킹'이었는데요. 실제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패스트푸드 소비자만족도에서도 버거킹이 '맛·메뉴'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격 부분에서는 KFC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는데요. 직원서비스나 시설이용편의성 등 종합적인 순위에서도 KFC가 미세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분은 한국의 4대 패스트푸드 전문점 중 어느 브랜드를 가장 선호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