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vs피자vs짜장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배달시킨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요? 배달업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배달음식은 바로 '치킨'이라고 합니다. 무려 30%의 분포율을 보였는데요. 현재 전국 치킨집은 약 3만여 개에 달합니다. 이는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인 3만 5천 개를 가뿐히 제친 수치이기도 한데요. 180도 이상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야식의 '진리'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어떤 치킨을 무슨날에 가장 즐겨 먹었을까요? 대한민국 배달랭킹 1위에 빛나는 치킨에 대한 모든 것을 분석해보겠습니다.
1. 한국인이 사랑한 배달음식 1위는?
- 치킨 - 30%
- 한식&분식 - 19%
- 중식 - 14%
- 피자 - 11%
- 족발&보쌈 - 6%
- 돈까스&회&일식 - 6%
- 기타 - 14%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배달 시킨 음식 1위는 압도적인 비율로 '치킨'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의외로 한식과 분식으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 같은 영원한 라이벌 피자는 중식에 이어 4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 출처 - instagram 'hellossom')
2. 압도적인 치킨 판매량
1년 동안 소비되는 치킨의 양은 약 8억 마리라고 합니다. 이는 어른 한 명이 1년에 약 24마리를 섭취하는 꼴인데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치킨 배달횟수는 5천 500만 건에 달합니다. 이는 치킨 상자를 쌓아 올리면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산을 무려 439번이나 오를 수 있는 높이라고 하네요.
(사진 출처 - tvN '수요미식회')
3. 치킨 주문이 치솟은 단 3일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치킨day'가 있었습니다. 1, 2위는 다들 예상했듯이 7월 12 초복과 7월 22일 중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날이 하루 있었는데요. 바로 5월 9일 '대통령 선거' 날이었습니다. 이날 전국 치킨 배달 건은 16만 4,557로 초복인 17만 2,015건과 비슷한 주문량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SBS '뉴스')
4. 가장 많은 주문량을 보인 서울 지역은?
배달 업체 3사의 주문지역 순위를 취합한 결과 어느 지역이 가장 많은 치킨 주문량을 보였을까요? 바로 강남구 역삼1동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뒤를 이어 신림동, 논현1동, 화양동, 서교동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경북 구미시 진미동,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인천 부평구 부평5동,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많은 주문 건수를 보였습니다.
5. 치킨의 뒤를 잇는 배달음식 라이벌전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영원히 고통받는 양자택일의 순간이 있습니다. 치킨을 시킬 때는 '양념이냐 후라이드냐'를 따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실제 양념과 후라이드의 결과는 어느쪽이 승리했을까요?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후라이드가 50.8%로 양념인 49.2%에 보다 더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중국음식을 시킬 때는 어땠을까요? 짜장면이 56.2%로 짬뽕에 비해 많은 주문을 받았고, 족발은 57.4%로 보쌈을 이겼습니다. 떡볶이는 무려 77%로 튀김을 압도적으로 제압했습니다.
(사진 출처 - instagram '_ssong2_2')
6.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치킨 프랜차이즈는?
그렇다면 지난해 가장 큰 매출 증가를 보인 치킨 프랜차이즈는 어느 곳이었을까요?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와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교촌치킨, BBQ치킨, BHC치킨 등 상위 3개 치킨 프랜차이즈의 매출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전년에 비해 13%의 매출 흑자를 기록한 프랜차이즈는 '교촌치킨'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2위는 BHC, 3위는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BBQ가 차지했습니다. 이외 굽네치킨은 신메뉴 '굽네 볼케이노'가 크게 히트하며 전년 대비 50% 매출 증가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네네치킨, 멕시카나, 페리카나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instagram 'eatgram_167')
7. 동계올림픽 기간에 가장 많이 주문된 치킨 메뉴는?
최근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이 주문된 프랜차이즈별 메뉴는 과연 무엇일까요? 실제 치킨업계는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전주 대비 10%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그중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BBQ의 경우 '황금 올리브반반치킨'이, BHC는 '뿌링클'이, 교촌치킨은 '허니콤보'가 가장 많인 팔린 치킨메뉴로 집계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