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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리턴'의 여주인공이 완전 딴사람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최자혜'라는 이름 석자는 그대로지만,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연기자는 완전히 바뀌어 버렸데요. 이런 초유의 방송 사태는 연기자와 연출자의 좁히지 못한 의견 차이에서 생겨났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는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극의 몰입도가 완전히 깨져 버린 시청자 입장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번 사건은 명백히 고현정의 잘못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부 언론들은 그의 인성에 대해 꼬집어 비난했습니다. 아마도 그가 '공인'이기 때문에 더 큰 관심과 여론이 쏠렸는데요. 사실, 연기자뿐만 아니라 연예인들 모두는 공인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이슈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삐뚤어진 잘못도 수면 위로 올라오면 그날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곤 하죠. 

(사진 출처 - SBS '리턴')

하지만 여기 오랜 방송 활동 중에도 작은 티끌 하나 없이 꾸준히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미담들에 연예인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하고, 온갖 갈등을 능통하게 풀어낼 줄 아는 인성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논란거리 없이 꾸준히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는 '반박불가 인성 갑'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요?


1. 유재석

'유느님'으로 불리며 찬양까지 받는 개그맨 유재석은 지난 1991년 KBS 대학개그제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로 26년째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서 1인자 자리로 10년 넘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한데요.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다는 그는 음주, 폭행, 구설수 하나 없이 이미지 좋은 연예인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2. 장동건

장동건 또한 성희롱, 도박 등의 어떤 사건사고 하나 없이 무난히 인기 좋은 탑 배우입니다. 미남 배우로 항상 손가락 안에 드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인성 또한 얼굴에 묻히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의 곁에서 함께 일하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15년 이상 된 끈끈한 우정으로 엮여있습니다. 그의 인성을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사례이기도 한데요. 



장동건에게는 그의 인성을 단번에 말해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밤샘 촬영으로 장동건과 매니저 둘 다 지쳐있었을 때 이들은 다음 신 촬영을 위해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전대를 잡은 건 바로 장동건이었는데요. 그는 뒷좌석에서 곤히 자는 매니저를 깨우기 싫어 직접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는 스탭의 만류에도 "자다 일어나서 뭘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쭉 깨어있는 편이 덜 힘들잖아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하는데요. 매니저들 사이에서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 1순위로 항상 그가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3. 박명수

유재석과 더불어 개그맨들 사이에서 2인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박명수도 미담이 끊이지 않는 연예인입니다. 현재 연봉 1억 원을 자랑하는 그의 매니저와 시크한 코디는 박명수와 9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박명수는 이들의 생일날 '맥북에어'를 선물로 사주고, 교통사고 당한 매니저를 뒷자리에 앉혀 직접 행사장을 찾아가는 등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항상 최고 대우를 해주기로 유명합니다. 


(사진 출처 - instagram 'gparkmanager')


또한 그는 현재 매달 3백만 원 씩 14년 동안 복지단체에 후원해오고 있으며, 난청 어린이를 위해 수술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치킨집에서 일하는 알바생에게 부모님 병원비로 가불해준 것도 모자라 몇 백만원을 더 얹어주며 "졸업하면 갚아"라고 쿨내 나는 말을 전한 일화는 이미 유명해졌죠. 자신은 중고로 옷을 사입지만, 남을 돕는 일에는 펑펑 돈을 아끼지 않는 스타 중의 스타입니다.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4. 이승기

올해로 데뷔 14년째인 이승기는 최근 제대 후에도 드라마, 예능,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연예계 역사에는 '공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승기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그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대중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대 후에 잊혀진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대중이 먼저 그를 찾는 셈이죠. 최근엔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방송 사고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그는 그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예능에서 언제나 웃는 모습을 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