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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 부터 고위공직자들의 아들 또는 재벌 2세들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될 군복무를 회피하기 위해 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례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8년, 이중국적을 갖게 된 사람들은 2년내 하나의 국적을 포기해야 되고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을 상실케 되는 헌행 국적법이 개정되면서 돈을 주고 다른 나라의 여권을 사오는 사건이 대거 줄어들었죠. 사실, 시민권 가치 지수가 꽤 높은 미국이나 영국 또는 프랑스 등의 선진국들도 합법적으로 시민권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미국은 7년을 기다려야되고 프랑스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되죠. 하지만 오늘 1억만 입금하고 그 다음 달에 시민권이 준비되는 나라들도 이습니다. 다음은 돈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시민권을 당장 살 수 있는 나라 톱 7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몰타 (Malta)

최소 투자 비용: 115만 유로 (약 13억9,7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6개월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사이 지중해에 위치한 몰타섬은 이 리스트에서 유일하게 거주 기간이 2달을 넘기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키프로스와 함꼐 나머지 5개 나라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유럽연합(EU)국가이기 때문에 제 값을 해내죠. 몰타는 정부 상태도 꽤 안정적이고 교육 시스템 또한 훌륭합니다. 몰타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일단 몰타 정부에 사회기금으로 돌려받지 못할 약 8억원을 기부해야 됩니다. 나머지 금액은 변호사비와 서류 처리 비용이라고 볼 수 있죠.참고로 땅이나 건물을 사게 되면 훨씬 싼 가격에 몰타 시민권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5년을 기다려야 되는 단점이 있죠.  



 2.  키프로스 (Cyprus)

최소 투자 비용: 250만 유로 (약 30억3,6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없음

지중해에서 3번쨰로 큰 섬인 키프로스는 또 하나의 EU 국가로 문제거리가 많은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있지만 꽤 안정적인 나라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키프로스는 2011년부터 시민권 판매를 시작했죠. 원래 키프로스 시민권을 받으려면 최소 60억원을 투자해야 됩니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공동투자를 하게 되면 30억원에 가능하죠. 거기다가 이 30억원의 투자 비용은 3년 뒤에 되팔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참고로 키프로스의 EU 여권을 가지게 되면 159개국에 아무 제재없이 여행이 가능하죠.



 3.  세인트키츠네비스 (St. Kitts and Nevis)

최소 투자 비용: 25만 달러 (약 2억8,3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없음

1984년 부터 시민권 판매가 이뤄진 이 작은 카리브해 제도의 섬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민권을 판매한 국가입니다. 영국 여권과 제휴를 맺어 유럽연합 전체와 캐나다, 싱가포르 그리고 스위스에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죠. 현재 약 3억원으로 사탕수수 농사에 투자를 하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는데, 다른 옵션으로는 4억6,000만원을 부동산에 투자해 세인트키츠네비스 여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4.  앤티가바부다 (Antigua & Barbuda)

최소 투자 비용: 25만 달러 (약 2억8,3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5일

위에 소개한 세인트키츠네비스와 같은 가격에 시민권을 구매할 수 있는 카리브해의 앤티가바부다는 꽤 최근인 2014년에 선보였습니다. 25만 달러 중 20만 달러는 앤티가바부다 정부에 기부해야되고 나머지 5만 달러는 순수 투자금으로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죠. 현재 앤티가바부다 여권으로는 한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해 133개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5년간 단 5일만 이 섬에서 거주하면 시민권이 나오도록 되어 있죠.



 5.  세인트루치아 (Saint Lucia)

최소 투자 비용: 20만 달러 (약 2억2,7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없음

올해 최고의 가성비로 화제가 된 세인트루치아의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은 불과 1년 전인 2016년 1월에 처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약 2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카리브해의 세인트루치아는 수 많은 북미 및 유럽 여행객들이 럭셔리 리조트와 호텔들을 찾아서 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여행 시설들에 직접 2억원을 투자해서 시민권을 따낼 수 있죠.



 6.  그레나다 (Grenada)

최소 투자 비용: 20만 달러 (약 2억2,7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없음

2004년과 2005년, 강한 태풍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악화되었던 그레나다는 시민권 판매 사업으로 다시 재기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 2억원으로 정부 NTF 펀드에 가입하거나 4억원으로 그레나다 정부가 승인한 부동산에 투자하면 즉각 그 자리에서 이 나라의 시민권과 여권이 발급됩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 110개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지만 미국이나 캐나다는 따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7.  도미니카 공화국 (Dominica Republic)

최소 투자 비용: 10만 달러 (약 1억1,400만원)

최소 거주 기간: 없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권 사업을 진행해 온 도미니카 공화국은 역시 세계에서 가장 싼 비용으로 뚝딱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금액은 돌려 받을 수 없지만 110개 나라들을 자유자재로 여행할 수 있는 여권이 바로 나오죠. 만약 돈이 조금 아깝다면 나중에 돌려 받을 수 있는 2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해서 도미니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참고로 도미니카 정부는 올해부터 투자 비용으로 75,000달러 정도 인상할 계획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