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걸음 걸이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재활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말하는 ‘잘못된 걸음걸이’ 5가지를 소개합니다. 지난 해 KBS-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을 참조했습니다.
▼먼저 일자 걸음, 일명 모델 워킹입니다. 보기에는 날씬하고 예뻐 보이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걷는다면 내측 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변형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체중 부하가 무릎 안쪽에 과도하게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O다리 걸음도 잘못된 걸음걸이입니다. 이렇게 많이 걸으면 무릎 인대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외측 인대와 안쪽 관절에 무리가 간다고 하네요. 특히 관절염 환자가 이렇게 걷는다면, 병세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안짱걸음을 걷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발끝을 안으로 모아 걷는 경우입니다. 대개 고관절이 안쪽으로 틀어진 사람들이 많이 걷는 걸음입니다. 이는 고관절 염을 유발합니다. 무릎 관절에 많은 무리가 갑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팔자 걸음은 어떨까요? 팔자 걸음은 발 끝이 바깥으로 향하는 건데요.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못하고 뒤로 제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체중이 바깥으로 쏠려 요통과 허리디스크를 유발합니다. 척추 간의 간격이 좁아지고, 염증 반응이 생기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팔자걸음이 많은 이유가 있다는데요. 양반다리를 많이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또 복부비만, 허벅지 비만 등의 요인도 있습니다. 복부와 허벅지의 살은 꼭 빼야겠네요.
▼마지막으로 학다리 걸음도 문제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 목적으로 이렇게 걷는다고 하는데요. 무릎을 굽히지 않고 학처럼 걷습니다. 그러나 무릎 하중을 견디지 못해, 연골 연화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걸어야 할까요? MBC-TV ‘생방송 오늘아침’에서 공개한 ‘올바른 걸음걸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슴을 펴고 턱은 집어넣습니다. 시선은 15도 위, 20~30cm 앞을 바라봅니다.
▼발과 발 사이 간격은 주먹 1개가 들어갈 정도가 좋고요. 뒤꿈치->중앙->발 앞쪽이 땅에 닿도록 걷습니다.
▼팔을 흔들되, 팔이 뒤쪽으로 더 많이 가도록 하고요. 보폭도 중요합니다. 키-100cm 정도로 걷는다면 좋다고 하네요.
[출처=디스패치 https://www.dispatch.co.kr/1172248, KBS,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