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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 문화, 맵고 짠 식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달고 산다고 말하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실제 한 방송에 출연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감기 다음으로 위염이 병원을 많이 찾게 하는 질환 2위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건강검진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위염으로 진단되는 사람은 무려 85.9%라고 합니다. 잘 알다시피 만성 위염은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요. '잘 먹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가벼워 무심코 넘겨버리기 쉽지만, 다음 증상이 반복돼서 찾아올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갑작스런 점의 증가

온몸에 갑작스럽게 수십 개의 점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위암 발생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수십 개에서는 많게는 수백 개까지 늘어나는 점은 위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만약 점이 단 몇 주 사이에 갑자기 커졌거나,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색이 고르지 못할 경우 피부암의 가능성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2. 소화 불량

음식을 먹었을 때 처음으로 내용물이 저장되는 공간은 바로 '위'입니다. 때문에 '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소화불량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포만감이 느껴지고, 자극적인 음식에 속이 울렁거리거나 식사를 하지 않아도 윗배가 묵직하고 답답하다면 위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잦은 트림과 복부 가스

신물이 목구멍으로 넘어오면서 나는 신트림 등의 잦은 트림이 동반될 경우 이 또한 위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신트림은 먹은 음식이 장으로 넘어가지 않고 위에 쌓여 부패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데요. 위궤양 등의 질병이 있을 때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약한 냄새와 함께 트림이 자주 발생하거나 내용물이 역류해 올라온다면 이는 위암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4. 식욕 저하 및 체중 감소

위염은 갑작스러운 식욕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이는 곧 체중 감소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또한 소량의 식사에서 쉽게 포만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식욕감소와 체중감소,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진행된다면 3기 이상의 위암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속쓰림

속쓰림은 위산이 위벽을 자극하거나 위산이 과다할 경우 발생합니다. 다른 곳과 달리 위장 점막은 감각신경이 발달돼 있지 않아 심한 염증이 생겨도 직접적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위염은 다섯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위벽의 첫 번째 층인 '위점막층'에 염증이 생겨 쓰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염이 심해지면 위궤양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위궤양은 두 번째 층인 '점막하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일컫습니다.


6. 심와부통증

위염 환자들 중 일부는 명치 부근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와부통증은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소화불량과 함께 오랜 시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암초기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위궤양 환자의 경우 명치를 비롯해 상복부나 배꼽 주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7. 구토와 흑변

위염이 있다면 구토를 했을 때 녹색 담즙이나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이 섞여 나왔을 경우 '출혈성 궤양'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검은 변(혈변)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