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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빅맥지수'는 세계 24위를 기록했습니다. '빅맥지수'란 맥도날드 대표 햄버거 '빅맥'을 기준으로 현지 통화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수치를 말하는데요. 이를 비교해 각국의 물가수준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빅맥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크기와 재료, 조리법 등이 똑같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세계 각국을 여행해본 이들은 실제 각 국의 빅맥은 크기와 맛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실제 한 매체 조사결과, 각국의 홈페이지에 표시된 영양성분 또한 제각각인 것으로 밝혀졌죠. 한국의 빅맥과 해외 빅맥은 실제 어떤 차이를 보였을까요?

 1.  전 세계 '빅맥' 비주얼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올라온 빅맥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형태는 변하지 않았지만 재료의 '양'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공통적으로 빅맥의 재료인 참깨빵, 순 쇠고기 패티 두 장,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양상추 양이 가장 풍부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양상추 양이 눈에 띄게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각각 지역마다, 제조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겠지만요.


 2.  각 나라별 '빅맥 세트' 특징 

▼한국

대부분 종이박스 안에 담겨나오는 것에 비해 한국은 종이띠가 둘러진 포장지에 싸여나옵니다. 콜라는 플라스틱컵에 담겨 나오며(요청 시 테이크아웃컵으로 바꿔 줌), 캐첩을 양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쇠고기 패티의 경우 호주산과 뉴질랜드 산을 섞어 쓰는데, 미국산에 비해 청정 풀을 먹고자라 칼로리도 좀 더 낮고 건강한 맛이 납니다.


▼일본

일본의 경우 비교적 패티도 얇고 햄버거 사이즈도 작은 편입니다. 특히 콜라의 경우 S사이즈로 여길만큼 양이 적은 편인데요. 맛에서는 한국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약간 싱거운 편이라는 후기도 있습니다. 


▼미국

맥도날드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크기 뿐만 아니라 패트의 두께 또한 상당합니다. 실제 미국의 빅맥 칼로리는 540kcal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하기도 했죠. 콜라는 무한리필입니다.


▼이탈리아

주문 시 버거 안에 넣을 마요네즈나 케찹 중 소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소스를 따로 받아 취향껏 넣어 먹을 수 있죠. 감자튀김에 찍어 먹을 케찹은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뉴질랜드

한국 쇠고기 패티의 본고장인 만큼 신선한 패티의 맛이 느껴집니다. 양도, 크기도 큰 편이죠. 손님별로 입맛에 맞게 다양한 요구사항이 많은 편입니다. 빅맥에 extra 소스를 추가하거나, 마요네즈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죠. 


 3.  한국에는 없는 사이드 메뉴

▼태국 '콘파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콘파이는 태국에서 한정 판매된 맥도날드 사이드 메뉴입니다. 고소한 옥수수크림과 씹을때마다 느껴지는 옥수수 알갱이가 묘한 중독을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촉촉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일본 '맥초코 포테이토'

감자튀김 위에 화이트 초콜릿과 초콜릿 소스가 뿌려진 이색 메뉴입니다. 감자튀김의 짭짤한 맛에 초콜릿의 달콤함이 가미돼 '단짠단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캐나다 '맥랍스터'

햄버거에 랍스터가 들어간 '맥랍스터'는 캐나다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입니다. 한국에서는 랍스타가 고급 메뉴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빵 사이에 들어갈만큼 흔한 재료라고 하죠.


▼호주 '맥플러리M&M'

호불호없이 좋아하는 맥플러리 아이스크림에 'M&M' 초콜릿이 듬뿍 들어갔습니다. 달달함의 끝판왕이라고 불릴만큼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