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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발생한 경우 대부분 그 원인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살 찌는 것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평소와 똑같이 생활했는데도 얼굴, 엉덩이, 허벅지 등에 과하게 살이 붙는다면 신체 어딘가에 분명히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단순히 살이 쪘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는 것 대신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도 하죠. 이는 곧 병의 심각성을 키우는 꼴이 되곤 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할수가 없기도 하죠. 만약 다음 신체 부위에 급격하게 살이 붙기 시작했다면, 신체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1.  얼굴과 복부 비만 - 부신, 뇌하수체 이상

▼갑자기 얼굴과 복부에 살이 찌고, 과하게 부어오른다면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쿠싱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이한건 얼굴은 달덩이처럼 둥글게 붓고 배에는 튼 살이 나타날만큼 비대해지지만, 반대로 팔 다리는 가늘어진다는 것인데요. 쿠싱증후군은 체지방 양과 분포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근육이 줄고 피부는 얇아지죠. 쉽게 멍이 들거나 타박상, 안면홍조, 고혈압, 당뇨, 생리불순,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하면 우울증, 환각, 불면증 등의 정신 질환에 시달릴수도 있죠.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거나, 뇌하수체 종양이 그 원인이 됩니다.


 2.  엉덩이, 허벅지 비만 - 여성 호르몬 이상

▼하체 비만은 주로 여성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리와 임신,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의 경우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지방세포를 늘리기 때문이죠. 특히 임신을 하면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지방이 주로 엉덩이, 허벅지 등에 쌓이게 되면서 하체 비만을 야기하게 합니다. 

▼문제는 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될 때 나타나게 됩니다. 하체비만은 물론 월경 전 증후군, 여드름, 피부 노화, 생리불순, 여드름 뿐만 아니라 우울증, 골다공증, 불임증, 질염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죠.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끼거나 무기력함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3.  전체적인 비만 - 갑상선 호르몬 이상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갑상선호르몬 부족으로 대사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열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이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당연하게 쉽게 피로해지고, 몹시 추위를 타거나, 적응 양에도 쉽게 살이 찌게 만듭니다. 


▼먹는 양과 무관하게 몸 전체가 갑작스레 살이 찌게 되는 것이죠. 얼굴이 붓고 피부는 탄력을 잃으며, 머리카락이나 눈썹이 빠지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비만이 되면 혈관 내 지방, 혈당 수치가 올라가 고지혈증, 당뇨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죠. 변비나 역류성식도염으로부터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4.  하체 비만 - 정맥 순환 이상

정맥 속 판막 이상으로 혈액 순환 장애가 오면, 다리에 심각한 부종이 발생합니다. 다리 부종을 그대로 방치하면 하체 비만이나 심할 경우 하지정맥류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 능력이 저하되면 다리 저림, 당김, 통증 등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심할 경우 혈관염, 혈관 파열, 궤양 등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