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저렴하게 비행기표를 구입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들이 공유되곤 합니다. 요일과 시간대만 제대로 공약하면, 평균보다 낮은 가격으로 표를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행전문 칼럼니스트 출신이자 항공권 티켓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어페어워치독'의 운영자 '조지 호비카'에 따르면, 이는 모두 잘못된 상식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싼 비행기표 예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소개하며, 또 다른 팁을 제시하기도 했죠.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주목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예매 시간대가 따로 있다?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를 예매할 수 있는 시간대가 따로 존재한다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행기표 가격은 매일 매분마다 수시로 돌아갑니다. 최근엔 패널티없이 24시간 동안 예약을 걸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목요일에 예약한 티켓을 금요일에 취소하면 재고로 돌아가게 되는데, 운이 좋으면 해당 티켓을 저렴한 가격 그대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행기표를 득템하고 싶다면, 실시간으로 티켓 변동 가격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죠.
2. 화요일과 수요일이 가장 저렴하다?
가능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요일과 상관없이 '라스트미닛' 직전에 검색해야 엄청난 할인을 받을 수 있죠. 이런 저렴한 딜들은 구글플라이트 등의 항공편 검색 앱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3. 쿠키를 삭제하면 더 싼 비행기표 검색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항공권 예약사이트들은 모두 최신 검색 엔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엄청난 투자가 들어간 만큼 단순히 쿠키 삭제만으로 항공권 가격을 좌지우지할수는 없죠. 실제 이 주장을 뒷받침해줄만한 근거가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4. 모든 항공사는 서로 가격을 맞춘다?
항공권을 잠깐만 검색해본 분들이라면 이미 알 수 있듯이,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같은 항로와 시간대라도 항공사별로 항공권은 수십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곤 하죠.
5. 편도 두장보다 왕복 티켓이 훨씬 저렴하다?
한 때 이말이 사실인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대부분의 대형 항공사들은 편도 티켓을 가장 저렴한 왕복 티켓의 정확히 반값에 내놓고 있습니다.
6. 여행사는 더 이상 최저가 항공권을 찾지 못한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했다해도, 아직까지도 여행사들은 자동 검색 예약사이트가 하지 못할 다양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있는 여행사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왕복 항공권을 끊어주고 여기에 초고속 페리나 로컬 항공사를 이용해 원하는 곳까지 연결시켜 주는 일도 가능하죠.
7. 24개월 미만 영아는 무조건 무료다?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24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성인 값의 10% 금액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 또는 보호자의 무릎에 앉혀 국내선으로 비행할 경우 대부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죠.
8. 항공권 예약사이트는 한 곳만 이용하면 된다?
전 세계 어느 사이트라도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보여주는 곳은 없습니다. 인기 사이트인 구글플라이트나 스카이스캐너의 경우라도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나 얼리전트 운행편을 보여주지 않죠. 한 사이트가 항상 저렴한 가격을 보여준다면, 다른 예약사이트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을 것입니다.
9. 항공사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하다?
특정 항공사 비행기를 찾는다면,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서울-파리 항공권을 예약할 때 갈때는 대한항공, 올때는 에어프랑스가 더 저렴하다는 사실은 절대 알려주지 않죠. 이와 다르게 익스피디아나 아고다, 스카이스캐너 등들은 이러한 루트들을 바로 알려줍니다.
10. 환불 안되는 항공권은 절대 환불이 불가하다?
대부분의 항공권은 예약 후 24시간 이내 취소하면 벌칙금없이 환불이 가능합니다. 각종 천재지변 외에도 비행기편이 취소되거나 심하게 지연되는 등 항공사가 출발 전 스케줄을 임의로 변경한다면 환불 안되는 티켓이라도 100% 환불이 가능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