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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느님이라 불리는 이유

어제 먹고 오늘 먹어도 맛있는 것이 바로 국민 튀김 치킨입니다. 이 치킨의 힘은 정말 위대한데요.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는 치는 님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벅참 감동을 줍니다. 후라이드 뿐만아니라 양념에 불닭에 치즈스노잉에 간장 맛 등등 결정 장애를 만들어 낼 만큼 메뉴가 다양해서 질릴 수가 없죠. 이런 치느님은 밖에서도 물론 많이 먹지만 집에서 시켜 먹는 메뉴로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1인 1닭이 기본이실 테지만 가끔은 버거운 날이 있을 수 있을 텐데요.


출처: 오키로키 블로그

이런 경우 남은 통닭을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게 됩니다. 냉장고 숙성을 거치면 습기를 머금은 차디찬 통닭을 만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먹방 어벤저스들의 치킨 활용법에 모아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은 치킨을 첫 만남보다 더 강렬하게 만드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아보죠.


우선 치킨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옛날 통닭이 참 인기입니다. 1인 1닭 하기에 크기도 좋고, 손으로 뜯어 먹는 재미는 물론이고 빛나는 바삭 껍질은 정말 감탄을 하게 만들죠. 여기서 치킨의 바삭함은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킨 포장을 받았다면 얼른 비닐을 걷어내고 종이 백을 열어서 김을 빼줘야 합니다. 호두과자처럼 말이죠! 아니면 그 자리에 먹고 오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또한 치킨 무는 치킨 맛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빼는 것이 좋다고 이영자씨가 조언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저는 둘의 조화가 좋거든요.


1. 준현의 후라이드 치킨 활용법



우선 치킨이 남았을 때 튀김옷이 너덜 해지는 참사를 막기 위해 키친타월에 각각 개별 포장하여 냉동을 하라는 팁을 선사했는데요. 이 레시피는 후라이드 치킨 활용법입니다. 닭을 잘게 손으로 찢은 다음 프라이팬에 올리고 청양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달그락 소리를 내며 볶아주면 됩니다.


그다음 뚜껑을 닫고 마늘 속까지  푹~ 익혀줍니다. 마지막에는 참기름을 촤르르~둘러주셔야 합니다. 칼칼한 맛과 은근한 마늘향, 고소한 참기름 향이 퍼지는데 이미 냄새로 맛이 다 느껴집니다. 퇴근 후 먹으면 영혼을 달래줄 것 같은 맛이죠. 혼술의 외로움 이렇게 달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2. 세윤의 양념치킨 활용법



어떤 음식이든 밥을 챙겨 먹을 만큼 밥 마니아라면 바로 이 레시피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딱 밥을 부르는 맛이기 때문인데요. 즉석 카레를 용기에 넣고 양념치킨을 찢어서 넣어줍니다. 치킨 양념과 카레맛의 조화 상상 불가인데요. 실제로 따라 해본 레시피인데 양념의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카레 향에서 새롭게 피어납니다. 여기에 밥을 넣으면 미간이 절로 좁아지는 궁극의 맛을 볼 수 있을 겁니다.


3. 세윤의 양념치킨 토르티야 롤



그냥 재료만으로도 이미 승부가 끝났습니다. 토르티야 한 장, 양상추, 한주먹, 샐러드, 양념치킨이 그 재료인데요. 포인트는 추억의 맛을 자극하는 양배추 케쳡마요 샐러드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핵심 인물은 양념을 가득 머금은 치킨입니다. 판매하는 토르티야 롤보다 화려한 비주얼이라 집에서 이런 사치 한 번씩 부려보면 좋을 것 같네요.


4. 민상의 치킨 핫도그


현존하는 치킨버거를 이길만큼 강렬한 비주얼이네요. 이 핫도그 빵에 먹기 좋게 조각낸 치킨과 양배추 샐러드, 소시지, 머스터스, 케쳡으로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올렸을 뿐인데 고급스러운 품격까지 갖춘 음식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칼로리 추가가 만든 품격이라 볼 수 있죠.


5. 민경장군의 치킨 비빔밥



이 레시피로 말하자면 치느님이 만든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치킨은 후라이드나 양념 둘 다 상관없습니다. 잘게 찢어서 준비하시고 계란 후라이, 김가루를 준비해 밥과 쓱싹쓱싹 비비는데요. 이때 중요한 마법의 소스가 바로 양념치킨 소스입니다. 넣는 순간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색깔이 너무~ 고와지는데요. 여기에 맛을 높여주는 마요네즈를 첨가하면 더욱 부드럽고 크리미한 비빔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치느님이 존재하는 한 다이어트는 힘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