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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획득하면

얻게되는 '이것'

출처: (좌) 스페셜 타임스 / (우) 소셜콘치

2018년 아시안 게임 한일전 축구를 보았다면 엉덩이가 들썩들썩했습니다. 체력이 아닌 정신력으로 싸우며 스릴과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는데요. 감동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선수들과 국민들은 하나가 되어 승리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출처: 런던 올림픽 공식 사이트

이번만큼이나 감동적이었던 게임은 2012 런던 올림픽이었습니다. 1승 2무라는 성적으로 영국을 꺾으며 달려간 기적의 한국 팀이 3,4위전에서 막강한 우승 후보인 일본을 압박해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얻게 되었습니다.


출처: 인터넷 게시물/ 합성: Racer Woo

이 두 게임에는 2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메달이 걸려있다는 것이고 또 하는 '군 면제'인데요. 선수들의 활동에 영향력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병역특혜'는 늘 중요한 화두로 떠오릅니다. 런던 올림픽은 화제성이 컸던 만큼 무수한 레전드 짤을 남겼고, 한 선수의 재밌는 군 면제 짤도 남기게 되었는데요. 이 선수가 화제가 되었던  병역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병무청이 발표한 병역법




출처:(좌)조인스 / (우) WKTV KOREA TODAY

제47조의2(예술ㆍ체육요원의 공익근무요원 추천 등)
① 법 제26조제2항제2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이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개정 2010.12.29, 2012.12.20>
4. 올림픽대회에서 3위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5.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한 사람(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한때 출전하지 못한 선수도 특혜를 받을 수 있지 않냐고 논란이 많았지만, 괄호 안의 내용은 엔트리에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 해당되며, 1분 1초라도 경기를 뛰어야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2. 4분 경기, "제대를 명 받았습니다" 



출처: 뉴스 조인스

병역법에 따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출전한 선수들만 혜택을 받는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었죠. 경기를 위해 같이 훈련하고 준비한 동료임에도,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는 특례에서 제외된다는 거죠. 


출처: SBS

런던 올림픽 한일 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에 홍명보가 선수 교체를 꺼내듭니다. 그 당시, 18명의 선수 중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선수가 바로 김기희였죠.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4분 정도 경기를 뛸 수 있었고, 한국은 동메달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며 경기가 끝났습니다. 또한 1분 1초라도 출전을 하면 군 면제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병역법에 의해 대표팀 모두 군 면제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3. 김기희 선수의 행보



출처: 시애틀 N

김기희 선수는 런던 올림픽 이후 동아시안 컵에 출전해 우승을 함께 이끌었고,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에 선화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미국 프로 축구 시애틀 사운더스로 이적하여 감독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7월 경기에서 상태팀의 13번의 슈팅으로부터 무실점으로 막아 낼 수 있었던 것은 김기희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죠. 감독은 그는 아주 재능 있는 센터 백이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병역 특례법은 선수들의 피, 땀,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법입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최초의 특례자이죠. 선수 개인적인 이득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기 위한 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