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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브랜드별로 맛이 다르다

365일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과일입니다. 한국의 경우 1인당 수입하는 바나나가 7.57kg로 평가 대상 중 24위라고 하는데요. 작년 한국의 수입과일 중 1위가 19.2%로 바나나가 차지했을 만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 과일이기도 합니다.


바나나 품종으로는 캐번디시 바나나, 몽키바나나, 로즈바나나, 레드바나나, 바나플바나나, 플랜틴 바나나라는 구워 먹는 쿠킹 바나나가 있습니다. 이 중 한국에서 유통되는 품종은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번디시(Cavendish) 바나나인데요. 전 세계 95%가 소비하는 품종입니다. 그런데 같은 품종이지만 재배 지역이 다르고 또 그에 따라 맛에도 차이가 있어 다양한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죠. 그렇다면 한국에 있는 바나나 브랜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엄빠' 최애 브랜드 델 몬트(Del monte)


과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델몬트입니다. 주스의 대명사이기도 하죠? 델몬트는 세계적인 과일 브랜드로 예전부터 유명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나나를 사주실 때면 어김없이 델몬트 바나나였습니다. 120년 역사를 가진 이 브랜드는 코스트코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장 유명한 상품으로는 델몬트 클래식으로 기존 바나나에 비해 1.5배 큰 사이즈로. 일반 바나나에 비해 감칠맛이 좋고 과육이 많은 편입니다.


2. 가장 많이 먹는 돌(Dole) 바나나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에도 찾아볼 수 있는 흔한 브랜드일 텐데요. 예전에 델몬트 바나나가  유통량은 많았으나 높은 가격으로 자주 사 먹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돌 바나나가 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나오며 대중적인 과일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가격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졌죠.


그중 스위티오(Sweetio)는 150년 전통의 노하우를 살린 돌(Dole)에서 재배한 최고급 품종인데요. 일반 바나나에 비해 재배기간이 1.5~2배 이상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합성에 의한 전분 작용으로 과육이 쫀득하고 높은 당도가 특징입니다. 일반 바나나보다 비타민 A가 많다고 하죠.


3. 맛있다고 소문난 스미후루(Sumifru)


브랜드가 다소 낯설 수 있을 텐데요. 자연왕국, 스위트 마운틴, 감숙왕이라는 상품으로 더 유명할 것 같습니다. 대표 상품인 자연왕국 바나나는 필리핀의 민다나오 섬에서 재배되는데요. 이곳은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아포산(국림공원)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 바나나의 특징은 비만의 원인인 과당이 사과의 1/3보다 적게 들어있고, 양배추만큼의 섬유질도 가지고 있어 다이어트용으로 인기가 좋죠.


그리고 고당도로 유명한 감숙왕은 이름이 참 한국스럽지만 필리핀 민다나오 섬 깔리난 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큰 기온차를 이겨내며 자라 일반 바나나보다 1.5배 길고 달콤한 프리미엄 바나나라고 하는데요. 엽산과 비타민 B1, 비타민A가 1.5배 들어있다고 합니다. 당도는 치키타 프리미엄과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식감은 따라올 바나나가 없을 정도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죠


4. 스타벅스 바나나로 유명한 치키타(Chiquita)


제조원이 신세계푸드라 이마트에 가면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 브랜드인데요. 별다방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나나로 미국 오하이오 소재의 브랜드입니다. 치키타 바나나는 치키타 프리미엄이 유명한데 한 송이에  5천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품질은 돌의 스위티오와 비슷한 급이라고 합니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알차고 굵은 편이죠. 


5. 가성비 좋은 유니프루티(Unifrutti)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바나나 브랜드인데요. 항상 돌(Dole) 바나나와 2천원에서 천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 카페나 소매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는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650미터 고산지에서 재배하는 상품으로 품질도 우수한 편이며 식감은 쫀득함이 특징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