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예약사이트 사진들이 숨기는 씁쓸한 실상 12가지

'오이스터닷컴'은 직접 전세계 호텔들을 돌아다니면서 현실적인 사진들을 찍고 개인 리포터들을 고용해서 전혀 꾸밈없는 이미지들을 올려줍니다. 이들은 여행객들이 유명 호텔 예약사이트에 올라오는 마케팅용 사진들에 혹하지 않고 실제 모습들을 보고 예약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죠. 사실 호텔 예약사이트들은 기본 포토샵처리부터 크로핑, 카메라 각도 조절, 소품 이용 등으로 과장된 모습들을 많이 연출시키죠. 위쪽 사진들은 실제로 호텔 예약사이트 또는 호텔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올라온 것들이고 아래쪽 사진들은 오이스터닷컴과 유저들이 올린 사진들입니다. 다음은 유명 호텔 예약사이트 사진들이 숨기는 씁쓸한 실상 12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고요한 해변가?

만들레이베이 호텔 - 미국 라스베가스

사막 한가운데 있는 라스베가스는 가장 가까운 바닷가에서 무려 600km나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 리조트 또는 호텔들에는 아래와 같은 인조 해변가들이 있죠. 만들레이베이 호텔에서는 넓은 모래사장에서 평온하게 즐길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내용이죠.

2. 저 팜트리 뒤에는 뭐가 있을까?

호스텔 엘 코라존 - 멕시코 칸쿤

대부분 호스텔을 예약할때는 크게 럭셔리함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 호스텔 엘 크라존 같이 뻔히 보이는 헛점들을 대놓고 가리는 경우들을 찾아볼 수 있죠.

3. 고장난 핫터브

노르포크 호텔 - 영국 본머스

노르포크 호텔의 웹사이트에서는 섹시한 풀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꽤 작으면서 핫터브가 오랫동안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죠. 이 호텔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곧 수리해서 정상운영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4. 남자 아이의 미소 뒤 숨은 실상

인 앳 시사이드 - 미국 오르간 주

위쪽 사진을 보면 평범한 크기의 수영장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한 남자 아이가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제대로 크로핑한 이 호텔의 마케팅팀은 진짜 크기를 보여주지 않고 있죠.

5. 퀸사이즈 침대는 없다?

호텔 아테나 - 이탈리아 시에나

참고로 이 호텔에는 퀸사이즈 침대는 존재하지 않고 모든 침대가 트윈 침대 하나 또는 두개로 이뤄져 있죠. 하지만 위에 사진만 놓고 보면 교묘하게 퀸사이즈 침대로 속을수 밖에 없습니다.

6. 좁은 헬스장

컴퍼트 스위트 바이패스 - 미국 윌리엄스버그

컴퍼트 스위트에는 큰 헬스장이 있다고 홍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홍보 사진보다 훨씬 비좁고 헬스기구들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다는 점은 어디에도 알려주지 않죠. 오히려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7. 같은 해변가?

샌달스 카를린 인 - 자메이카 네그릴

이 호텔은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해변가 사진을 자사 홈페이지에 기재했었는데, 현실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해변가 모습을 보여줬죠. 최근 수많은 불만접수가 이뤄지는 바람에 샌달스 카를린 인은 이 메인 사진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8. 가까이 이동하는 아크로폴리스

AVA 호텔 아테네 - 그리스 아테네

AVA 호텔은 아크로폴리스에서 꽤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첫 사진과 같이 바로 앞에 있지는 않죠.

9. 포토샵된 창문 뷰

랑팡 플라자 호텔 - 미국 워싱턴 D.C.

워싱턴 기념탑과 1.7km 떨어진 랑팡 프라자 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방에서 깔끔하게 볼 수 있는 뷰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오이스터닷컴 스태프들이 직접 숙박해본 결과, 어떠한 방에서도 이러한 뷰를 보지 못했죠. 스태프들이 올린 사진 덕분인지 랑팡 플라자 호텔 웹사이트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과장된 이미지들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10. 과도한 치장

아이레스 호텔 - 미국 로스엔젤레스

위쪽 사진은 아이레스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여주는 딜럭스 킹 룸입니다. 바로 아래는 리포터들이 직접 지낸 똑같은 딜럭스 킹 룸이죠. 뭔가 다른점을 찾으셨나요? 사진촬영용으로 갖다 놓은 노트북과 티세트 및 실버웨어는 그렇다치더라도, 침대 추가 베개나 쇼파 위의 쿠션들은 다 어디갔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