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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전엔 모르는 것

중국 특별 행정구에 속해있는 홍콩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면 중화권에 속해있지만,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다양한 색깔이 뒤섞였기 때문이죠. 느와르 영화로도 유명하며  부모님 세대에서는 첨밀밀이라는 영화로도 유명한 도시인데요.


한국인에게는 중국이나 대만보다도 인식이 좋아 미식과 쇼핑, 야경을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 홍콩을 한 번도 안 가보았다면, 아래 내용들을 미리 알아둬야 좋습니다. 한국인이 처음 홍콩 여행을 가서 가장 많이 당황하는 것들 7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그릇을 씻어 쓰는 문화


홍콩 여행책자에서도 잘 찾아보기 힘든 내용입니다. 호텔의 경우 거의 없지만, 차를 주문하면 식탁에 뜨거운 물과 큰 볼을 가져다줍니다. 이때 영문을 모는 채 차 팟에 뜨거운 물을 쏟아 넣었었는데요. 이것은 찻잔과 수저를 데우고, 소독하는 용도로 제공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가 너무 쓰다면 이 물을 추가하실 수도 있죠. 또한 차를 리필하고 싶다면 주전자의 뚜껑을 살짝 열어두면 됩니다.


2. 빈자리 어디든 합석 가능


고급 레스토랑이라면 모르겠지만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 홍콩에서는 합석은 자연스러운 문화입니다. 그러니 합석에 대해 물어보지 않고 그냥 자리가 비어있다면 앉을 수 있는데요. 그러니 혼자 여행을 가도 식사를 하다가 말동무가 생길지 모릅니다.


3. 젓가락 두 짝의 용도


식당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수저 세팅을 젓가락 2개와 숟가락 1개를 두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엔 떨어뜨릴 것을 대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중화권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추가로 제공된 젓가락은 개인용이 아닌 음식을 덜어올 때 사용하는 것이죠.


4. 대중교통 앞문, 뒷문 출입구가 다르다


버스 문화는 동일합니다. 앞에서 타고 뒤로 내리면 되나 트램의 경우 뒷문으로 타서 앞으로 내리며 요금계산을 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정류장엔 늘 사람이 많으니 옆 사람을 따라 하면 실수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현금으로 지불한다면 거스름돈은 나오지 않습니다.


5. 택시에서의 추가요금


한국 택시 시스템과 다른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추가요금인데요. 만약 뒷 트렁크에 짐을 싣는다면, 짐 1개당 추가 요금 700-800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톨게이트나 터널을 지나게 되는 경우 통행료로 5,000원에서 9,000원까지 더해지니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홍콩에서는 한국처럼 길 가다 도로에서 손을 흔든다고 택시를 탈 수 있지 않습니다. 왜냐면 택시 승하차 장소가 지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외곽지역이라면 길 가다 잡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택시에서도 50센트 정도의 잔돈은 거슬러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과다요금을 청구한다면, 이 때는 택시기사의 신분증을 사진 찍고, 경찰에 문제를 제기하려고 해보세요. 기사님의 태도가 금세 좋아지실 겁니다.  


6. 횡단보도에 노란 선과 흰색 선


홍콩의 횡단보도는 흰색과 노란색을 사용합니다. 노란색의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있고, 흰색의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간혹 차량 신호를 위해 표시한 노란 선을 횡단보도인 줄 착각해서 사고가 벌어지는 일이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7. 홍콩 경찰의 공권력


 여행을 가기 전에 여성분이라면 치안을 신경 쓰게 될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홍콩은 치안 수준이 높은 곳으로 혼자 여행을 가도 좋은 곳입니다. 다만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많은 편이니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면 반드시 순순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항을 할 경우 'Resisting a Police Officer'라는 죄명이 추가되어 불이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