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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직전까지 미루고 미루다 발등에 불 떨어지면 시작하는 것이 바로 짐 싸기입니다. 물론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한 달 내내 패셔너블한 룩을 고르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다수가 최대 일주일에서 최소 하루 전에 짐을 꾸린다고 하는데요. 국내여행이라면 필요한 물건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몇 개를 빠뜨려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이라면 조금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왜냐고요? 급하게 필요한데 현지 상황을 몰라 못 구하거나, 또 비싸게 값을 치르며 여행 바가지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만큼이나 보기 흔한 다이소에서 해외여행 가기 전 구매해야 할 상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기 러버의 필수 템: 트래블 어댑터


전기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를 고대하던 당신! 이게 없다면 사진촬영도 셀카도 전원을 아껴가며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해외여행을 처음 하는 분들이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국가별로 콘센트가 다르다 것이죠. 다이소 어댑터 종류는 이렇게 2가지로 되어있어요. 장기적으로 다양한 곳에 가시는 분이라면 5000원 어댑터가 더욱 유용하겠네요.


2. 짐들의 연결 고리: 다용도 캐리어 걸이


보통 수화물 캐리어 + 기내용 보조 가방 이렇게 들고 가시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노트북, 카메라 그리고 보조 배터리를 수화물로 실을 수 없으므로 보조가방의 무게가 대단하죠. 그래서 캐리어 위에 올리는데요. 흘러내리는 가방을 단속하랴, 길 찾으랴 정신이 없을 겁니다. 이 제품은 이번에 찾아낸 신상 템으로 캐리어에 딱 달아두면 여행자에게 조금의 숨통을 선사해 줄 수 있겠습니다.


3. 목숨 걸고 지키리 : 도난 방지 자물쇠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소매치기 경험도 늘어납니다. 소매치기들이 정말 작정하고 달려드니 어쩔 수가 없었는데요. 그러니 우리도 작정하고 지켜야 합니다! 캐리어 자물쇠는 많이들 이용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원래는 사물함 잠금장치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캐리어 자물쇠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죠. 


여기에 자전거 도어락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무게가 조금 나간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튼튼한데요. 해외에서 기차로 이동할 때 짐칸에 놔둔 캐리어를 훔쳐 가는 경우도 많고, 숙소에서 캐리어를 통째로 도난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캐리어 잠금장치만큼이나 중요한 아이템이니 챙기도록 하죠.


4. 국제 미아 앙~돼요 : 여행용 힙색


여행에서 캐리어만큼이나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여권입니다. 여권을 잃어버리면 나라를 잃은 것처럼 서럽고 무서워진다고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물건은 최대한 몸에 밀착하여 가슴 쪽이나 앞쪽에 두어야 좋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가방은 바로 힙색이죠! 다이소 힙색은 재질이 가볍고 얇아서 부피도 작아 옷 속에 감추기도 좋습니다.


5. 빨래를 하자 : 접이식 옷걸이 + 빨랫줄


수화물 규정에 의해... 무게 초과로 인해... 싸두었던 짐에서 하나 둘 물건을 빼기 시작하죠. 장기 여행일수록 옷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빨래를 해서 입는다면 짐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빨래 건조대인데요. 한 손으로 폭~ 가려질 미니멀 빨래 건조 용품들이 있습니다. 구김이 가기 쉬운 옷은 접이식 옷걸이에 걸고, 속옷같이 작은 의류는 빨랫줄에 집게 없이 쏘~옥 끼우면 됩니다.


6. 축축한 비누는 이제 끝 :종이 클렌징


정말 다이소에 대박템! 바로 종이 클렌징 폼입니다. 여행 시 항상 처리가 애매한 것이 물에 젖은 비누입니다. 말려서 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매번 사는 것도 낭비죠. 그래서 축축한 채로 가방에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이소에 15매에 1000원인 종이비누가 나왔습니다. 가성비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지만 편리함은 최고네요


그리고 빨래하기 좋은 제품이 하나 있는데요. 종이나라에서 딱풀을 만들다 이젠 딱풀처럼 생긴 비누도 만들었습니다. 생긴 것이 부분 빨래하기에 딱이네요!


여행가방 꾸리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압축팩인데요. 옷 정리할 때 파우치도 편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도 부피와 정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압축팩으로 옷을 포장하는 게 제일 좋죠. 또한 방수 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8. 여기보다 저렴한 곳 없다 : 세면 용품


이제 짐 다 싸고, 빨래도 했으니 세면도 준비해야겠죠? 세면 세트 상품도 있지만, 이렇게 항목별로 대량 포장되어 있는 상품도 많습니다. 혹시 자신이 쓰는 제품이 따로 있다면 다이소용 미니 용기에 담아서 쓰면 되겠죠?


9. 구멍 막으면 잘 자요~ : 여행용 수면 안대


여행을 제대로 즐기려면 건강한 몸과 정신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야 하는데요. 먹는 거야 돈 있으면 잘 사 먹지만, 잠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백베커를 이용할 경우 많은 사람들의 수면습관(코골이, 이갈이, 잠꼬대)을 접하게 되어서 무딘 성격이 아니라면 잠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숙소가 아니더라도 장기 비행을 해야 하는 경우 비행기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다이소에 두 눈과 두 귀를 막아줄 귀마개와 안대가 세트가 있습니다. 이 상품이 가장 저렴하고 좋네요.


10. 한국인의 매너를 보여줘 : 섬유 향수


장기 여행으로 인해 빨래를 제대로 못했을 때, 섬유 유연제 없이 발래 했을 때, 향이 강한 음식점을 다녀왔을 때 모두 사용하기 가장 좋은 상품입니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냄새에 민감한 것은 동일한데요. 언제든 상쾌한 냄새와 함께라면 자신의 여행도 더욱 즐거워지기 마련이죠. 또한 그래야 외국이 친구도 사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