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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고 소문난 항공사별

특별 메뉴는 무엇일까?

'비행기의 꽃' 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기내식은 비행기를 탈 때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길고 긴 지루한 비행시간에서 기내식은 새로운 자극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항공사 혹은 출발지마다 특색 있는 기내식 메뉴를 제공하기에, 어떤 메뉴가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도 꽤 쏠쏠하죠. 


맛있는 기내식을 만나면 왠지 남은 일정도 더 즐거울 것만 같은 좋은 기분이 드는데요. 오늘은 맛있다고 소문난 항공사별 기내식 메뉴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운항노선 및 기종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대한항공


대한항공의 인기 기내식은 바로 한식 대표 음식인 비빔밥인데요. 튜브형 고추장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입 맛에 맞춰 양을 조절할 수 있어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아요. 기내에서 갑갑했던 속을 매콤한 고추장과 소화 잘되는 나물들이 진정시켜주죠. 그 외에 낙지 비빔밥도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에요. 낙지와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서 전문 식당 음식 못지않다고 합니다.


2.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중 가장 인기가 많고 대표적인 메뉴는 단연 불고기 쌈밥입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여러 종류의 쌈 채소와 쌈장,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불고기, 밥, 맑은 된장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끔 설명서를 못 본 외국인이 쌈 채소를 샐러드처럼 먼저 먹고 고기와 밥을 따로 먹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진다고 하는데요. 아시아나의 또 다른 쌈 메뉴인 포두부 보쌈도 떠오르는 인기메뉴 중 하나죠.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도 엄지를 척! 드는 호불호 없는 메뉴 중 하나에요.


3. 에미레이트 항공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공사로 알려진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내식의 고급스러움도 남다른데요. 아랍계 항공사인 만큼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와 채소, 생선 위주의 메뉴를 제공하는 편입니다. 페르시아 치즈가 들어간 송로버섯이나 닭, 오리 가슴살 데리야키 등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은 주메뉴부터, 사이드로 나오는 샐러드나 면류는 물론 제과점 뺨치는 케이크나 호두 바게트 등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이 정도면 기내식 좀 먹어본 사람들이 왜 에미레이트 항공을 최고로 꼽는지 알 것 같네요. 


4. 싱가포르항공 


싱가포르항공은 앞서 소개한 에미레이트 항공 만큼이나 수준 높은 서비스와 맛있는 기내식 메뉴로 유명한 항공사입니다. 꾸준한 기내식 메뉴 개발과 관리 덕분에 전 세계 기내식 순위에서 항상 3위 안에 들 정도인데요. 유명 셰프들과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고 음식의 향을 살리기 위해 기내 주방의 기압까지 신경 쓸 정도니 맛도 굉장히 훌륭하죠. 그릴에 구운 감칠맛 나는 연어 스테이크와 해물과 크림 토마토 바질 소스를 넣은 펜네 파스타가 특히 맛있다고 합니다. 식사와 함께 싱가포르의 명물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을 기내에서 맛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죠.


5. 터키항공 


터키항공의 기내식은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이코노미석의 일회용 식기도 예쁜 유선형의 그릇에 레스토랑 못지않은 플레이팅을 선보이죠. 소고기 요리, 파스타, 야채가니쉬 모두 평균을 웃도는 맛이라고 해요. 간식으로 나오는 샌드위치나 신선한 과일, 따뜻하게 데운 빵도 맛이 꽤 쏠쏠하다네요. 특히 디저트로 나오는 터키 커피와 초콜릿 등은 마니아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가끔 터키쉬 딜라이트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6. 오스트리아항공 


오스트리아항공은 기내에 셰프가 함께 탑승하기 때문인지 어떤 기내식 메뉴를 선택해도 메인, 빵, 디저트 모두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펜네, 라자냐 등 파스타 종류는 거의 실패가 없는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기내식 후기로 유명한 블로거 닉 루카스가 오스트리아 항공 기내식의 맛과 플레이팅을 극찬하기도 했죠. 또한, 초콜릿과 무스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류가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요.


7. 타이항공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쏙 들어 할 타이 항공의 기내식은 이코노미 클래스부터 비즈니스, 퍼스트까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두 전통적인 태국 로컬푸드를 맛 볼 수 있는데요. 새우가 들어간 씨푸드 파스타와 비프 라이스 등 태국의 맛을 외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게 적절히 잘 퓨전 해서 향신료가 낯선 사람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최소한 두 가지 이상의 메인 메뉴를 준비해두고 있지만, 혹시 가리는 음식이 있다면 항공권 예매 시 특별식을 신청해서 원하는 식재료의 기내식 메뉴를 예약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