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계절이면 겨울옷과 함께 꺼내는 묵직한 것이 있으니 바로 전기장판입니다. 한국인들은 특히 전기장판을 애정 한다고 하죠. 외국 유학을 갈 때도 꼭 챙겨가는 필수품 중 하나였습니다. 아마 과거 온돌 방식의 영향으로 아랫목이 뜨~뜻한 것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난방비를 걱정하던 주부들에게도 효자 노릇을 똑똑히 하는 전기장판! 한 가구당 기본 1개씩은 가지고 있을 만큼 인기 상품이지만, 올바른 전기장판 사용법에 대해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동봉되어 있는 설명서에도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거나 빈약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주부들이 꼭 지킨다는 현명한 전기장판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기장판 잘못 쓰면 전기 먹는 하마 된다


출처: 연합뉴스

전기장판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공과금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가정의 가계를 담당하신다면 여름과 겨울에 대폭 상승하는 공과금으로 예상치 못한 적자를 직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전기장판을 잘 쓰면 이익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전기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바로 그 한 끗 차이는 커버입니다. 전기매트는 빨리 데워지는 장점과 동시에 빨리 식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버를 사용하지 않으면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하게 됩니다.

참고로 일부 블로거에서 전기장판 위에 커버를 덮는 것은 전자파 차단을 위함이라고 적어두었는데요. 실제로 전자파 차단이 조금 되기는 하지만 인체에 도움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결과로 나왔습니다. 또한 은박지 돗자리 또한 도체가 아니기 때문에 차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전자파 차단에 대한 예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2. 전기장판엔 있고, 온수매트엔 없는 전자파?


출처: KBS뉴스

전기장판엔 있고, 온수매트에 없는 것은 뭘까요? 대부분이 전자파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아닙니다. 실제로 둘 다 전자파는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자파를 피하기 위해서는 따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가격보다 먼저 보아야 하는 안전성 마크입니다. KC와 EMF가 있는데, KC는 아시다시피 품질 인증 마크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EMF는 생소할 텐데요. 한국기계전자시험 연구원의 전자기장 환경인증 제도입니다. 이 마크가 있는 제품은 특수 전기 열선을 사용하여 발열선 바깥층에 알루미늄 소재를 덧대 전자파를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니 이 두 마크가 있는 장판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구매 법입니다.


3. 매년 고장 나게 하는 잘못된 보관법은?


출처: 축제뉴스

전기장판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요? 사용 후기를 보면 8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사실 제조사를 떠나서 전기장판의 수명을 정하는 것은 보관 방법입니다.  전기장판은 1년 내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 추위가 끝나면 옷장이나 창고에 넣는 게 일반적이죠. 이때 어떻게 접어서 보관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고장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시린 겨울, 혹독한 추위 속에서 깨고 싶지 않다면 알아둬 볼까요?


출처: 당근마켓

가장 좋은 방법은 댓 자리를 말듯이 돌돌 말아서 구석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습니다. 또한 가능한 많이 접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니 구매 시 모양을 기억해 뒀다가 그대로 접거나, 가운데에 지지할 수 있는 신문지를 넣어 접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후 옷장 위나, 침대 아래에 두어 무거운 물건으로 누르지 않아야 좋습니다.


보너스. 전기장판 안전한 사용법


과거 전기장판 화재사건으로 인해 비싼 가격을 부담하면서 온수 매트로 전향을 한 소비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몇 년째 아무런 사고 없이 전기장판을 쓰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왜냐면 전기장판 화재사건의 원인은  '라텍스' 였기 때문이죠. 천연고무 소재인 라텍스 침구가 수면에 도움이 된다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출처: 위기탈출 넘버원

그런데 라텍스의 장점이 전기장판에게는 독이 되었습니다. 일반 섬유보다 보온성이 아주 뛰어난 라텍스는 전기장판의 열을 쉽게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낮은 온도에서 쉽게 녹을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라텍스가 전기장판 열에 녹으며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이죠. 이로 인해 인명사고로 이어졌었습니다. 그러니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라텍스 제품을 금하고, 열에 약한 제품인지 확인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