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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항공사가 에미레이트 항공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아름다운 항공기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비행기 안에서 즐기는 샤워 스파 시설이 있습니다. 오일머니의 파워를 보여주는 이 항공사는 하늘의 나는 호텔이라는 별명의 A380제트로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가장 많은 탑승객을 유치한 기록도 있습니다.

 

이러한 럭셔리한 비행을 기대하고 탑승하는 고객들을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글로벌 리크루트들이 엄격하게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상상도 안되게 까다롭고 디테일한 기준을 적용하는데요 한 해에 전 세계 20만 명의 지원자를 인터뷰하고 그중 테스트를 통과한 럭키한 5천 명만이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게 되면 두바이로 반드시 이사를 가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조건을 극복할 만큼 어떠한 항공사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혜택이 승무원에게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혜택들이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1. 무료로 제공되는 두바이 집




앞서 말했듯,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바이에 거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무료로 제공해주 60개의 건물 중 한 곳에서 개인 침실이 있는 2인 1실로 크루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러나 건물이 워낙 많고 흩어져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료들과 같은 건물에서 살아도 충분히 자유롭고 개개인의 생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아파트는 모두 가구가 완비되어 있으며 가스, 수도, 전기 시설도 완벽한 세련된 새집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만약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다면, 살고 싶은 집을 고르게 해주고 그 비용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2. 언제나 멋진 모습, 기분까지 업!



단정한 용모는 회사의 요구 조건인데요. 이 요건은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의 자부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에미레이트의 승무원들은 일하고 있지 않을 때도 항상 지켜야 하는 엄격한 '뷰티 철칙'이 있는데요. 두바이 본사에서 7주 과정 연수 프로그램에서 회사 기준에 따라 메이크업 방법부터 스킨케어 루틴, 그리고 어떤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비행 도중에도 메이크업을 고치고, 아이젤을 사용하고, 심지어 벙크에서 쉬는 시간조차도 비타민 C 마스크 팩을 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승무원은 항공사 이미지를 위해 과체중이 되지 않게 항상 몸매를 관리하고 유지해야 된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3. 무적카드 FACE (에미레이트 승무원 클럽)



에미레이트 항공의 직원들에게는 두바이 내에서 각종 무료 음식, 음료가 제공되는 시설, 무료 스포츠 시설, 해변가 등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FACE (Flight Attendant Club of Emirates, 에미레이트 승무원 클럽) 카드가 제공됩니다. 이 카드는 두바이뿐 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다른 도시에서도 백 개가 넘는 식당, 소매점, 호텔 등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승무원은 인터뷰에 따르면 이 카드가 가장 좋은 복지 혜택이라고 했죠. 카드 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무원의 품위유지를 위해 비용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헤어스타일, 태닝, 치아 미백이나 네일 관리와 같이 외모를 가꾸는 데 쓸 수 있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4. 제트족 라이프스타일



출처: Human Resources Online

제트족이란 여행을 많이 다니는 부자들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누비는 승무원이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것이 승무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아무래도 시간과 비용입니다. 승무원들은 한 달 중 반은 하늘에서 보내며, 누구보다도 자주, 다양하게 세계 여러 곳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그들은 장시간 비행 후에 피곤하더라도 방문하게 된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하고는 합니다. 또 쉬고 싶다면 현지에 제공되는 호화로운 호텔에서 룸서비스를 즐기고 편안한 침대 숙면을 취하면 됩니다.

한 에미레이트항공 승무원의 한 달 스케줄로 예를 들어 보면 중국, 독일, 이탈리아, 파키스탄, 스위스, 오스트리아, 요르단을 갈 수 있다고 하죠. 한 달 만에 이 정도라면 일 년이면 몇 개국, 몇 개의 도시를 가게 되는 건지 어림잡기도 어렵습니다.


 5. 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



출처: GoTravelYourWay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130여 개 국에서 온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기 고향을 떠나와서 타향살이 중인 승무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쉽도록 공동체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입이라면 공동체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그들의 관습, 음식, 언어를 배울 수 있고, 더 나아가 그들과 친구가 되어 그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만났다는 것은 친구가 될 때 중요한 조건은 아니지만 직장에서 국경을 넘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일 것입니다


6.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근무환경



출처: upinthesky nl

캐빈 크루들이 편안하게 비행을 즐기는 승객은 아니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로 꼽히는 럭셔리한 공간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일을 할 때 물리적 공간은 능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들은 일반인이라면 절대 출입이 불가능한 우아한 비행기 내부 시설이나 타 항공사와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한 휴게공간을 이용하게 됩니다. 또 침대마다 어둡게 또는 밝게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푹신한 벙크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거나 쪽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7. 전용 차편 제공

출처: Stories of World

승무원들은 항공사의 이미지이기도 하지만 탑승객에게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폼생폼사라고도 합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이 제공하는 특전은 바로 도어 투 도어 서비스입니다. 유니폼을 차려 입고, 멋진 모습으로 꾸민 승무원들이 편하게 출. 퇴근할 수 있도록 숙소 문 앞에서 근무지까지 전용 차편을 운행합니다.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승무원들은 교통 체증, 운전자 폭행 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승무원들의 시간관리가 훨씬 쉽다는 점입니다. 물론 카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갑부, 유명인들이나 받는 럭셔리 서비스를 직장을 다니면서 누릴 수 있는 에미레이트만의 특혜라고 생각합니다


8.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출처: emirates com

 에미레이트 항공은 크루들이 근무 첫날부터 완벽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물론 그들도 심리적으로 긴장은 하겠지만 그것마저 극복할 수 있도록 세부적으로 잘 짜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입니다. 이 교육은 실제 비행기 모양의 두바이의 항공 학교에서 7주간 진행되며 비행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항공기, 안전 수칙, 유니폼, 메이크업 클래스뿐만 아니라 항공기종에 따른 비행 시뮬레이션, 응급처치, 신체단련과 영양 관련 지식, 소방 활동, 분만 과정, 고객 서비스, 비상 대피 시뮬레이션, 면세 쇼핑, 문화적 유동성 등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배우게 되죠. 승무원의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짜인 프로그램이죠. 배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활동들을 이론만이 아닌 롤플레이를 통해 간접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9. 유동적인 스케줄



출처: Business Insider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들은 모두 두바이 공동체에 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옆방, 앞 방에 다 동료가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끼리 비행 스케줄을 바꿔주는 일이 어렵지 않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피치 못할 사정뿐 만 아니라 만약 내가 가보고 싶은 나라나 도시가 있다면 동료와 비행 스케줄을 상의해 자유롭게 변경도 가능합니다.

물론 회사에서도 회사에서 이 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상관의 눈치를 보거나 회사 내규로 제한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아 파리? 난 가봤는데. 너 홍콩 비행이면 나랑 바꿀래?" 같이 서로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아랍에미레이트의 승무원들은 세계 어느 나라든 금방 다 가볼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이 럭셔리 항공사의 포지션 상 캄보디아나 몽골 같은 곳으로 가는 비행 편은 없다는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보너스. 그 외 다수



출처: Gulf Business

최종적으로, 어떤 직업이든 직업 특성에 따라 주요한 혜택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직업의 경우는 좀 더 달콤한 혜택들이 있습니다. 보험이나, 무료로 제공되는 집같이 이미 알려 드린 것 외에도 말입니다. 첫째로, 고정 월급입니다. 그들의 기본 연봉은 초봉 3000만 원 정도인데 기본급 150만 원과 비행수당(시간당 15,000원), 해외 체류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각종 세금도 떼지 않기 때문에 생활비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출처: Better Aviation

두 번째, 유급 연차가 일 년에 적어도 30,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 표까지 일 년에 한 번 무료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FACE 카드 외에도 두바이의 식당과 헬스클럽, 호텔시설 등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바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 항공사보다 월급 자체는 적다고는 하지만 에미레에트만의 특혜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