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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가 음원 저작권 1등이

될 수 있었던 

의외의 성공요인

요즘같이 K팝이 승승장구한 적이 없었죠. 이에 힘입어 K팝 작곡가, 프로듀서들의 저작권 수입도 계속해서 치솟고 있는데요. 지금이야 저작권계의 무서운 신인들도 많이 등장했지만, 2013년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JYP의 박진영은 저작권으로 인한 수입 1위를 3년연속 차지한 경력이 있습니다. 2위에 오른 작곡가 조영수와의 차이도 3억 가까이 나는데요. 박진영이 계속해서 이렇게 많은 저작권료를 벌어들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년동안 저작권 수입만 13억


지금으로부터 5년 전, SBS '좋은아침'에서는 그 해의 음원 저작권 수입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오래되기는 했지만, 작곡가들의 저작권 수입 순위를 밝힌 마지막 자료이기 때문에 나름 '최신자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순위에서 1위는 13억원 가까이 벌어들인 박진영이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작곡가 조영수, YG의 테디, SM의 유영진, 빅뱅의 지드래곤이 박진영의 뒤를 이었다고 하네요. 


소속가수들 타이틀곡 직접 작곡


박진영이 이렇게 많은 저작권료를 거둬들인 데이는 물론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JYP가 성공시킨 가수들의 타이틀곡을 박진영 본인이 작곡한다는 건데요. 물론 가수가 성장해 자작곡을 낼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만,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를 때까지는 박진영이 쓴 곡을 타이틀로 내놓는다고 합니다.그러니 소속가수가 빵! 뜨는 순간, 박진영의 저작권료 수입도 엄청나게 늘었겠죠.


그럼 그가 만든 누구나 알 만한 히트곡, 즉 저작권 수입의 원천인 곡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원더걸스의 미국 투어를 가능하게 했던 'Nobody', 들리기만 하면 아직도 왼쪽 가슴 근처에서 손을 팔딱거리게 되는 2PM의 'Heartbeat', 말이 필요없는 씁~하~! 비의 'It's raining'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god의 거짓말, 엄정화의 초대, 박지윤의 성인식 등도 박진영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외국 가수들한테도 곡 주는 능력자


여기까진 다들 어느정도 예상하셨을 겁니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부터인데요. 박진영은 해외 스타들에게 곡을 준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일례로 2008년 그는 일본의 스마프에게 자작곡을 주었는데요. 그 시절 스마프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인기그룹이었습니다. 박진영이 만든 스마프의 '화이트 메시지'는 발표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랐고, 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조금 뜬금 없지만 박진영은 헐리웃 스타인 윌 스미스에게도 곡을 판 경험이 있는데요. 어느날 윌 스미스의 소속사에서 전화를 걸더니 '얼마 드리면 되냐'며 곡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박진영은 알아서 달라고 대답했고, 상대는 1,500만원이라는 금액을 치르고 박진영의 곡 '아이 위시 아이 메이드 댓 (I wish I made that)'을 사갔다네요. 이 곡이 수록된 윌 스미스의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Lost and Found)"는 빌보드 차트 6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진영은 윌 스미스에게 곡을 줄 수 있었던 그 순간을 본인의 연예계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사건으로 꼽았죠. 


끝나지 않은 고공행진


출처: 스타저널

아무리 윌 스미스라도 그렇지, 다 너무 옛날얘기 아니냐고요? 물론 박진영은 지금도 활발한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의 손에서 탄생한 걸그룹 I.O.I도 박진영이 작곡한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죠.


올여름에는 JYP 소속가수인 트와이스가 박진영이 쓴 BDZ로 현지 라인차트 및 오리콘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의 국내 활동을 위한 따끈따끈한 신곡 '올해 제일 잘한 일' 역시 박진영과 소속 아티스트 박지민의 합작품이라고 합니다. 트와이스가 처음 도전하는 R&B 앨범이라고 하니, 이 새로운 시도가 박진영의 저작권료 수입에 얼마를 더 추가해 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