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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포르쉐를 

학생들에 뽑아준 대학의 숨은 이유

멋진 슈퍼카를 갖게 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중국의 우창 폴리테크닉대학에서 한화 약 17억 원을 들여 무려 20대의 슈퍼카를 학생들에게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제공받은 슈퍼카는 마세라티, 포르쉐, BMW 등 죄다 억 소리 나는 차들뿐이었는데요. 도대체 이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왜 슈퍼카를 뽑아줬을까요? 이렇게 통 큰 지원을 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슈퍼카의 주인은 누구?


중국 우창 폴리테크닉대학의 개강 첫날 수억원대의 슈퍼카가 나란히 등장해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이날 신입생 환영식 현장의 한쪽 도로변에는 포르쉐와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등 화려한 컬러를 자랑하는 다양한 외제차 브랜드의 슈퍼카들이 줄지어 들어왔습니다. 


학교 측에 의하면 이 슈퍼카들은 해당 학교의 고급 자동차 수리 전공 학과 학생들을 위해 구매되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고급 자동차 수리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제공된 실습용 차량으로 알려졌죠. 슈퍼카를 제공받은 학생들은 직접 차량에 탑승해보며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 대학에서 슈퍼카를 뽑아준 숨은 이유


우창 폴리테크닉대학은 해당 학과 학생들이 차량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류웬진 학과 담당 교수는 슈퍼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업계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능력을 갖추고, 자동차 디자인 등 세부적인 것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죠.


하지만 이외에도 고급 자동차 수리 전공 학과 학생들에게 슈퍼카를 선물하게 된 숨은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중국에 돌아다니는 슈퍼카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슈퍼카를 정비하고 고칠 줄 아는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학교 측은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큰 맘 먹고 슈퍼카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3. 슈퍼카를 뽑아준 이 대학의 정체는


17억이라는 거액의 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슈퍼카 차량 분해와 조립 등의 과정을 보다 섬세하게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이 대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학생들에게 슈퍼카를 뽑아준 우창 폴리테크닉대학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곳으로 자동차 공학뿐만 아니라 전자, 건축, 경영 등 다양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고급 자동차 수리 전공 학과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4천6백 제곱미터의 실험, 연습센터도 짓고 있다고 하는데요. 도시 공학 전공이라고 밝힌 이 학교의 한 학생은 전공을 바꾸고 싶은데 재입학은 어렵냐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고도 하죠. 어쨌든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미래까지 생각한 학교의 배려가 참 인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