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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콧물만큼이나 마르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빨래입니다. 발코니와 실외에서 건조하면 얼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옷이 얼게 되면 섬유가 상해서 모양이 뒤틀리는 치명타를 입게 되죠. 특히 소재가 두꺼운 겨울옷이나 이불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건조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속 편하게 장시간 옷을 말리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눅눅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세균이 발생하며 쉰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건조기 없이도 누구나 효과적으로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빨래 건조에 대한 생활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탈수 단계에서



건조는 온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탈수 단계 때 따뜻한 물로 변경해주신다면 수분 증발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50~60도의 물이 적당하며 탈수 시에만 넣기 때문에 열에 약한 옷감이라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2. 건조대 사용 법칙



이렇게 탈수된 옷을 이제 건조대에 널어야 하겠죠? 이때도 요령이 있습니다. 바로 두꺼운 옷과 얇은 옷을 번갈아 가며 널어주는 것입니다. 가끔 두꺼운 수건 옆에 있는 옷만 건조가 덜 된 경우가 있었을 텐데요. 이렇게 널게 되면 빨래가 전체적으로 고르게 건조됩니다. 또한 빨래는 최소 5cm 간격이 있어야 공기 순환이 되니 간격 체크도 잊지 마세요.


3. 수건 두 장의 트릭



축축한 빨래 옆에 뽀송한 수건을 둔다면 건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입어야 하거나, 빨래를 돌린 날 갑자기 비가 올 때 사용해보세요. 앞뒤에 뽀송한 수건을 포갠 듯이 함께 널어 건조해주면 됩니다. 이보다 더 빠르게 건조하려면 포갠 상태에서 발로 밟아주면 더 효과적으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죠.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빨래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두면 수분 증발을 도와줍니다.


4. 채소 세척통의 재발견



만약 빨래의 양이 적어서 세탁기의 탈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는 주방으로 가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샐러드 세척통을 사용하는 것인데요. 세탁기 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빨래를 넣고 신나게 돌려주면 확실한 탈수를 할 수 있죠. 단, 사용후 잘 씻어둬야 겠죠?


5. 드라이기의 활용도



건조라면  드라이기가 빠질 수 없죠. 이름 그대로 따뜻한 바람으로 모든 것을 신속하게 건조시켜줍니다. 하지만 빨래의 경우 헤어보다 물기가 많기 때문에 완벽한 건조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때 비닐봉지를 활용하면 드라이기의 열기를 200%활용할 수 있죠. 바로 봉지 안에 빨래를 넣은 뒤 말려주는 것입니다.


6. 은박지의 반사판


모두 하나씩 가지고 있을 은박 돗자리를 활용해 보겠습니다. 여름에는 자동차 유리를 막아 열을 차단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이 특성을 이용하면 건조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햇살 좋은 날 건조대에 빨래를 넣어두고 햇빛이 닿는 곳에 돗자리를 펼쳐주세요. 그러면 반사판 역할을 해서 들어온 햇빛과 열을 지켜주어 온도를 높여줍니다.  햇볕이 잘 안 드는 곳에서도 활용하기 좋겠죠?

 

보너스. 건조기 이용 시 꿀팁 



건조기를 사용할 때도 더 빨리 건조하는 팁이 있습니다. 사실 건조기라도 두꺼운 청바지나 이불을 말리게 되면 3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이때 마른 수건들을 함께 넣어서 말리면 건조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