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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의 성공적인 마케팅 비결에는 놀라운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산타클로스 캐릭터가 코카콜라 마케팅에 의해 탄생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코카콜라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이용해서 수많은 이문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실로 코카콜라는 ‘현대 마케팅계의 교과서’로 통하고 있죠. 마케팅을 통해 제로 베이스의 상품을 고가치의 상품으로 치환시킨 덕에 위와 같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코카콜라의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에 ‘산타클로스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알고 나면 소름 돋는다는 ‘산타클로스 마케팅’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출처 : youthassembly.or.kr

산타클로스가 흰 수염을 기르고 빨간 옷을 입게 된 배경에는 코카콜라가 있었습니다. 1931년 겨울, 코카콜라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매출이 떨어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고심 끝에 새로운 홍보모델로 낙점된 것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타클로스였죠. 로고의 붉은색과 콜라의 하얀 거품이 빨간 옷을 입은 흰 수염의 할아버지 이미지로 탈바꿈된 것입니다. 그 후 코카콜라의 전폭적인 광고 덕분에 빨간 옷을 입은 인자한 할아버지가 지금의 산타클로스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는 코카콜라 매출을 올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이었던 셈이죠.

 

사실 코카콜라가 전폭적으로 마케팅에 산타클로스를 이용하기 전까지만 해도 산타클로스는 지금처럼 대중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17세기 북유럽 이민자들을 통해서 미국에 소개된 산타클로스는 그 이미지도 지역마다 각양각색이었다고 전해집니다. 3세기 말 터키 지역에서 가난한 이에게 자선을 베풀었던  ‘성 니콜라스 주교’가 산타클로스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 니콜라스를 산테클라스로 부르며 그를 기념한 것이 지금의 산타클로스라는 발음으로 불리게 된 것인데요.

 

출처 : Orthodox Metropolis of Korea

굴뚝으로 선물을 전해주는 지금의 산타클로스 이미지도 성 니콜라스의 일화에서 유래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성 니콜라스 주교의 모습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이었다는 성 니콜라스는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후덕한 산타클로스와는 어떠한 공통점도 찾기가 힘들죠. 눈 한 번 구경하기 쉽지 않은 지중해의 터키에서 살았던 인물이니만큼 하얀 털 달린 빨간 옷을 입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빨간 모자도 눈썰매와 루돌프가 없었던 것도 당연하죠.

 

출처 : 중앙일보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는 과연 누가, 어떻게 만들어 냈을까요? 코카콜라 마케팅에 의해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완성되긴 했지만 루돌프 사슴, 그리고 썰매를 만든 것은 클레멘트 무어와 토마스 네스트였습니다. 1822년 미국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는 전설 속의 산타클로스를 기리며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그리고 시에는 여덟 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크리스마스 전 선물을 주러 다니는 산타가 묘사되어 있었고 이것이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로 고착되었죠.

 

다시금 이 시가 1863년 미국의 토마스 네스트에 의해 성탄절 삽화를 그려지면서 뚱뚱하고 후덕한 이미지의 산타클로스로 탄생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때까지는 산타클로스가 빨간 옷을 입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산타클로스에게 빨간 옷을 입힌 것은 다름 아닌 코카콜라였죠. 본인들의 로고색인 빨간색의 옷을 입히고 콜라의 거품을 연상시키는 흰 수염을 달았는데요. 이는 미국의 화가 하든 선드볼럼의 작품이었습니다.

 

그에게 의뢰하여 만들어진 작품은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빨간 옷을 입은 산타클로스가 선물 배달 후 코카콜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던 탓이죠. 이를 연상시키는 “활력을 주는 잠깐의 휴식”이라는 슬로건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때문에 당시에 이 광고를 보고 자란 아이들에게는 선물 배달로 피곤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위해 양말 옆에 코카콜라를 준비해놓는 유행이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 중앙시사매거진

1931년 성탄 시즌에 처음 등장했던 산타클로스는 1964년까지 해마다 다른 설정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33년 동안 코카콜라는 광고, 소매 디스플레이와 포스터에서 산타클로스를 빠짐없이 등장시켰고 결과적으로 산타클로스하면 코카콜라로 자연스럽게 귀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산타는 어느새 크리스마스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크리스마스는 곧 산타클로스, 그리고 코카콜라로까지 연상되는 놀라운 마케팅의 승리를 이룩해냈습니다.

 

이처럼 우선적으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죠.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곳곳에 설치된 미군 기지 덕분이었습니다. 미군 기지를 통해 햄버거, 코카콜라 등이 전세계로 전파된 것인데요. 그렇게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붉은 옷의 산타클로스는 대중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