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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게 런웨이가 있다면, 연예인에게는 공항이 있죠. 공항 패션은 특히 아이돌들이 엄청 신경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 일정 때마다 많은 팬과 기자들이 몰려 사진을 너도 나도 올리기때문인데요. 그러다보니 몇몇 아이돌들은 며칠 전부터 고심한다고 하기도 하고 전날 미리 입을 옷을 준비해놓기도 한다고 하죠. 그런데 공항 패션을 보다보면 과연 같은 하늘 아래 있는 게 맞나 싶은 패션들이 있습니다. 바로 계절 감각을 잃어버린 패션인데요. 추운 겨울인데도 어김없이 반바지나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죠. 그럼 과연 겨울이야? 여름이야? 깜짝 놀라게 했다는 그 패션 한 번 만나볼까요?

 

 

1. 여자친구 은하


Kstat HK

여자친구 은하는 매번 공항 패션으로 화제가 되곤 했죠. 당시에는 티셔츠 한 장만 입은 것 같은 과감한 패션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은하는 한 쪽 어깨가 노출된 것은 물론이고 짧은 반바지를 덮는 루즈핏 상의로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핑크빛 메이크업에 안대까지 쓰고 있어 더 가련해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롱패딩을 입을 그런 시기는 아니었지만 간신히 엉덩이를 덮은 듯한 상의 길이에 많은 이들이 아찔함을 느꼈다고 하죠

 

 

 

사실 은하의 하의실종은 저 때 한 번은 아니었습니다. 은하는 하의실종 패션을 자주 하면서 공항 패션으로 매번 화제가 되곤 했는데요. 위 사진처럼 상의에 의존한 것 같은 패션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죠. 나름대로 자신의 키를 보완하기 위한 패션인 것 같은데요. 아담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은하다보니 파격적인가 싶으면서도 은하가 잘 소화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EXID 하니


서경Star / OSEN

하니 역시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위 아래가 전혀 다른 계절같았는데요. 레이스치마와 앵글부츠를 매치한 하니는 추위쯤은 거뜬히 이겨낸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하니의 하의가 이슈가 되었는데요. 상의는 따뜻하게 도톰한 니트를 입었지만, 하의는 레이스 치마인지 상의의 연장인지 헷갈린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10월이라는 게 놀라웠죠.

 

서경star

지난해 <짠내투어>를 떠났던 때의 하니 역시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봄이긴 해도 3월이라 추위가 여전했는데요. 하니는 얇은 셔츠를 길게 입어 치마처럼 보이는 패션으로 하의 실종 패션의 종결을 찍었습니다. 셔츠의 길이 덕분에 과감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인식됐죠. 하지만 날씨를 고려하면 추워도 많이 추워보입니다.

 

3. 아이즈원 장원영


Newsen / MK 스포츠

추운 날이라고 반바지를 못 입으란 법 없다는 아이돌계 법칙은 아이즈원 장원영에게도 통했습니다. <프로듀스 48>을 통해 아이즈원 센터로 데뷔한 장원영은 올해 고작 16살인데요. 젊은 피라 추위도 잊은 걸까요? 위에 옷을 걸치긴했지만 반 스타킹만 신은 채 맨다리를 노출했죠. 지난해 11월 30일이었는데요. 매우 추워서 모두가 롱패딩을 찾을 때 였다는 걸 고려하면 더 놀라웠습니다.

 

장원영은 12월 말 추운 날씨에도 공항에 맨다리에 치마를 입은 채 등장했습니다. 지난번 보다는 길이감도 길고 조금은 두꺼워진 듯 했지만 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일 것 같은 패션이었죠. 하지만 역시 센터는 센터일까요? 당당히 자신의 8등신 비율을 자랑하며 추위따윈 거뜬해보였습니다. 낮은 신발을 신고도 비율이 훤히 빛났죠. 추운 날씨지만 쭉 뻗은 다리와 비율을 자랑하기 위해선 역시 추운 계절은 두렵지 않았던 15세(당시 기준) 소녀인 것 같습니다.

 

4. 현아 & 이던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이번에는 커플이죠. 현아와 이던인데요. 이 둘은 열애를 공개한 후 현재 공개 커플로 지내고 있습니다. 둘 역시 아이돌 활동을 해왔었죠. 위 사진들은 공개 열애 인정 후 프랑스에서 화보 찍기위해 동반 출국할 당시 사진인데요. 둘이 동시에 등장한 것도 놀라웠지만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더 크게 놀랐습니다.

 

 

MK 스포츠

현아는 추운 날씨에도 딱 붙는 반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특히 색이 빨간색이어서 확 튀었죠. 그리고 사실 레깅스에 가까운 형태라는 것이 밝혀지며 한 번 더 충격을 주었는데요. 파마끼 있는 머리와 안경, 진한 립스틱 역시 시선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아만큼이나 혹은 더 놀라웠던 건 현아의 연인인 이던이었습니다.

 

 

이던은 "내가 잘못 본 건가?"하고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지퍼 잠그는 걸 잊어버린 듯한 패션에 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죠. 팬티와 바지가 붙어있는 디자인으로 일부러 지퍼를 열어둔 듯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옷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선 아직 충격적이란 반응이 먼저 나왔었죠. 추워보이보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충격을 주었던 두 사람의 패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