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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단말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교체주기가 3년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상품이 출시되면 판매가 급증하는 것이 휴대폰인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고폰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아시아경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중고 휴대폰 보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중고폰은 약 900만 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소장하기 위해 보관하기도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나 낮은 매입 가격, 매입처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오늘은 이런 중고폰을 알뜰하고 현명하게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단말기 반납은 불필요


올해에도 갤럭시 노트10과 LG V50S 등 다양한 신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새로운 기기로 휴대폰을 변경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졌죠. 물론 이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부지런하게 중고로 판매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랍 속에 고이 썩히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일부 양심 없는 휴대폰 판매자들은 이런 점을 악용하여 본인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존 단말기의 반납을 청하기도 합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겨 아무렇지 않게 반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휴대폰에 가입할 때 반납을 해야 하는 조건으로 구매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할인 개통 시에는 휴대폰을 반납하지 않아도 됩니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를 반납하지 않고 중고폰으로 판매하는게 좋죠.


시세 정보와 검수 결과 확인해야


전자신문

중고폰은 판매 경로나 매입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시세 정보를 꼼꼼히 체크한 후 판매해야 하는데요. 모델이나 판매 시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적절한 비용을 받기가 어렵죠.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일일이 제품의 시세를 정확히 확인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품을 파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신문, 금강시스템즈 

검수 결과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중고폰의 경우는 검수 결과에 따라 비용을 차감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제대로 된 검수 결과 확인서가 없으면 생각보다 낮게 책정돼도 반박할 수가 없죠. 투명한 시세 정보가 있더라도 검수 결과를 확인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중고폰 판매에 앞서 무엇보다 가장 선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신뢰의 문제입니다. 중고 매매 관련 사이트나 카페에서는 사기를 위한 의도로 접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중고폰 매입업체가 믿을만한 업체인지 점검해봐야 하고, 웹사이트에 고객 후기 게시판이 없다면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중고폰 거래 시 현장에서 현금을 지급하는지도 알아봐야 하는데요. 사기성 매입업체 대부분이 추후에 대금을 지급해 판매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잦기 때문입니다.


itworld 

판매 방법도 고려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직접 대면하는 거래가 가장 확실하긴 하지만 방문하거나 약속을 정하기가 쉽지 않죠. 장소나 거리, 이동 시간 등의 제약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판매자의 편의를 위해 편의점 택배나 퀵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도 있습니다. 비대면 방식이지만 전문 업체에 보내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죠.


중고폰 팔 때, 초기화 가장 중요


사용하던 중고폰에는 연락처와 사진,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남게 됩니다. 이를 제대로 삭제하지 않은 채 판매했다가는 소중한 개인정보가 악용되는 등의 낭패를 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하죠. 지운다고 지웠는데도 더러는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유심을 제거하고 공장 초기화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트와 편의점, 우체국에서도 판매 가능


블로터, 한국경제 

중고폰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매입업체를 방문하거나 직거래를 해야만 하는 걸까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이 방법 외에도 우체국이나 마트,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죠. 최근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점포에 중고폰 ATM을 설치해 무인 매입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판매를 원하는 기기를 ATM에 넣으면 3분 이내에 외관 상태와 성능을 점검해주고 매입 금액을 고객에게 제안합니다. 판매에 동의하면 기기는 ATM이 수거하고, 대금은 고객 계좌로 즉시 입금되죠.


가까운 CU 편의점에서도 중고폰 판매가 가능한데요. 중고폰 유통업체가 편의점과 협업해 택배 기기가 설치된 곳에서 중고폰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접 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 요금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