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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지도'를 빼놓을 수 없겠죠. 가수의 경우에는 대박곡이나 대박 콘셉트, 뮤비 등으로 팬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배우에게는 좋은 작품과 역할을 만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인지도를 올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서는 그 기회가 필요한 것이죠.


출처 - 드라마 '신기생뎐' / instagram @sunghoon1983

그래서 때때로 배우들은 자신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을 의미 있는 작품으로 꼽곤 하는데요. 최근까지도 핫한, 잘나가는 배우 중 다소 우연한 계기로 만난 작품 덕에 현재의 인지도를 얻었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성훈이었죠. 성훈은 최근 예능 '나 혼자 산다'로 또 한 번 좋은 터닝포인트를 맞았는데요. 오늘 성훈의 데뷔부터 지금까지를 훑어볼까 합니다.



출처 - bnt뉴스 / 튤립코리아(티막)

원래 성훈은 처음부터 배우를 준비하고 있던 게 아니라 수영 선수였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을 해온 선수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용인대학교 사회체육학과에 입학했던 그는 MBC 수영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었다고 하죠. 하지만 부상으로 수영을 그만두게 되면서 새로운 꿈을 찾게 되는데 그게 바로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배우가 될 수 있는 것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당시 알고 지내던 선배의 기획사에 들어가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성훈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죠. 사실 성훈의 데뷔는 준비된 데뷔가 아니라 다소 우연처럼 다가온 기회를 잡아서 하게 된 데뷔였습니다. 심지어 첫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으니까요. 게다가 당시 경쟁률이 약 1000:1이라고 하니 어마어마 했죠. 배우를 꿈꾸던 상황이긴 했지만 오디션을 보려고 계획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본인 역시 얼떨떨했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성훈은 데뷔 후 당시 오디션 일화에 대해 밝혔습니다.


출처 - 스타일러 / 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성훈은 한창 다이어트를 하고 몸관리를 해 배우를 준비하던 도중 기획사 후배의 오디션에 따라가게 됐다고 하는데요. 구경 삼아 갔다가 덜컥 합격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남자 주인공 역으로 말이죠. 성훈은"제 오디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봤더니 오히려 득이 됐던 것 같다"며 딴 사람들은 다 얼어 있는데 전 '죄송한데 카메라에 제 얼굴이 어떻게 나오나요?'라고 물어보는 등 시종 겁도 없이 씩씩했었다"라며 합격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디션에 합격한 성훈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했습니다. 신기생뎐의 남자 주인공 아다모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처음 얼굴을 알리게 된 셈이죠. 하지만 황금빛일 것만 같은 시작과는 달리 덜 준비된 상태여서 인지 '연기력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성훈 역시 당시 연기는 본인이 봐도 못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출처 - 드라마 '신기생뎐'

당시 오디션에 합격해 신의 준 듯한 기회를 잡은 성훈이지만 연기력을 한 순간에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셈이죠. 사실 합격 후 연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반년 간 매일 연기 수업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실전에서는 30번 가량의 NG를 내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임수향과의 케미 등 연기력 논란 사이에서도 괜찮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성훈의 인지도에 큰 영향을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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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을 찍고 난 후, 성훈은 생각이 많았던 것인지 이후에는 다시 조연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듬해인 2012년 드라마 '신의'에서 천음자 역을 맡아 활약했죠. 이어 드라마 '가족의 탄생'에서 한지훈 역을 맡았는데요. 사실 시작할 때는 남자 주인공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로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되면서 또 한 번 주연의 기회를 맡게 된 성훈이었습니다. 


출처 - KBS '우리동네예체능'

시작이 주연이어서인지 이후에 맡은 역할들도 대부분 주연이었습니다. 2015년 방영된 KBS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맡은 장준성 역을 제외한다면 거의 말이죠. 영화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지만 성훈은 대개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드라마 '아이가 다섯', '애타는 로맨스'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 위주로 찍었죠. 예능 역시 게스트로 꾸준히 등장하는 등 다수 출연하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장기인 수영으로 고정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나 혼자 산다'에서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17년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라이브로 몇 번 얼굴을 비춘 성훈은 한류스타의 이중생활, 건어물남 등의 키워드로 사랑받으며 얼들과의 케미를 이어가다 2018년 본격적으로 고정 멤버에 합류하게 되었죠. 현재까지도 다른 멤버들과 케미를 유지하면서 예능에서도 톡톡히 활약하고 있는 성훈입니다.


이렇게 데뷔부터 좋았던 성훈은 꾸준히 좋은 기회를 잡아가며 점차 인지도도 매력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는데요. 나날이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성훈인 만큼 앞으로의 작품과 배역도, 예능 등의 활동도 모두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