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리 선언 이후 방송사를 넘나들며 활약한 장성규. 그리고 얼마 전 '선넘규'장성규의 뒤를 이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17일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워크맨'의 35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한 기상캐스터 김민아인데요. 이날 김민아는 "열심히 해서 구독자들에게 사랑받겠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장성규를 대신해 찜질방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 카운터 업무를 비롯해 매점 영업, 목욕탕 청소 등 다양한 업무를 체험했죠.
청순한 외모와 달리 털털한 반전 매력을 뽐낸 김민아 기상캐스터. 그는 안내방송 중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일을 하면서 자신을 알아보는 군인에게 "뽀뽀해주겠다"라고 농담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해 '여자 장성규'라는 별명도 얻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벼락스타가 된 김민아 기상 캐스터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통학시간이 너무 길어 고등학교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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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한 외모와 반전되는 폭풍 입담과 엉뚱한 4차원 매력으로 '여자 장성규'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얻은 김민아 기상캐스터. 그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보여준 독특한 매력만큼 그녀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학창시절 통학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린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검정고시와 수능에 도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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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빠른 년생이던 김민아는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교대에 입학하게 되는데요. 부모님 두 분 모두 교사셨기 때문에 교대 진학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고 하죠. 현역으로 입학한 08학번 동기들은 모두 89년생이지만, 그녀는 그보다 2살 어린 91년생, 남들보다 2년이나 빠르게 대학생활을 시작합니다.
잘나가는 승무원이 방송을 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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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 김민아가 교대를 진학하는 데 있어서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진학을 하고 보니 학창시절부터 밝고 장난치는 걸 좋아하던 그의 적성과 교대는 잘 맞지 않았죠.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던 김민아는 평소 여행을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되는데요. 워낙 어린 시절부터 똑똑하고 호감형 외모를 가진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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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교대를 졸업하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 승무원이 되는데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위기는 다시 찾아왔습니다. 입사 6개월 만에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하게 되는 김민아. 남들보다 빨리 대학에 입학해 이른 나이에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그에게는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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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TV에 나오고 싶다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기상 캐스터에 도전한 김민아. 딜라이브를 다니던 시절에 오가며 인사로 친해진 타사 PD의 소개로 JTBC 아침뉴스팀 기상캐스터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경력이 화려하다 보니 자소사나 면접은 이미 만랩. JTBC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015년부터 JTBC 기상 캐스터로 발탁되었죠.
JTBC의 딸이라고 불리는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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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이긴 하지만 JTBC의 각종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온 김민아. 우스갯소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JTBC가 낳은 딸'이라고 불릴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기상 캐스터의 수명은 1년에서 2년 사이. 경력을 쌓고 아나운서 또는 스포츠 아나운서로 전업하거나, 인지도를 바탕으로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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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민아는 2016년부터 계속 한 프로그램에서 기상 방송을 하고 있으며 거기에 스포츠 프로그램 진행과 2019년도부터는 LCK 인터뷰어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방송 준비 때문에 새벽 5시까지 출근을 하고, LCK가 있는 날이면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근무를 한다고 하는데요. 가장 친한 친구들도 분기에 한 번 정도 밖에 못 볼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온 김민아.
장성규보다 유명해지고 싶은 방송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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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맨'은 유튜브 구독자 수 378만 명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 예능 프로그램 채널입니다. 장성규의 추천으로 워크맨에 깜짝 출연한 김민아는 등장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러블리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은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죠.'워크맨' 제작진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향후 한 달에 한 번씩 김민아가 출연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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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민아는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장성규 라인이다. 저는 완전히 장라인이다. 제가 첫 번째로 줄을 섰다. 장성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다"라며 장성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는데요. 이어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출연할 예정이다. 지금은 들어오는 일 막지 않고 모두 하고 있다"라고 설명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