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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놀면 뭐 하니?>는 연예계 레전드 인물로 불리는 비, 이효리, 유재석 세 사람을 모아 싹쓰리라는 그룹을 기획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죠. 


비는 '깡 열풍'을 직접 언급하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았고 이효리 역시 과거와 다름없는 입담과 재치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한편, 방송 중 이효리가 직접 언급한 세 명의 여성 스타들이 화제입니다. 


<놀면 뭐 하니?>가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이효리는 "제시랑 나랑 엄정화 언니, 화사와 걸그룹처럼 만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가수 엄정화가 SNS를 통해 "이 조합 칭찬해! 나 준비하면 돼? 효리 잘한다"라고 답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들 역시 이들이 모이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죠. 특히, 까마득한 후배들은 물론 이효리도 직접 롤 모델로 언급한 엄정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래서 오늘은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엄정화의 전성기 시절과 그녀가 도전했던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대표곡으로 메들리,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는 연예계에서 음반과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공한 보기 드문 인물입니다. 천만 관객 영화는 물론 가요 프로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앨범 역시 많은 편이죠. 고등학교 졸업 후 MBC 합창단에서 활동하다 배병수의 눈에 띄어 영화 <결혼 이야기>로 데뷔했는데요. 가수가 아닌 배우로 데뷔를 한 셈입니다. 그러다 주연을 맡은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의 ost '눈동자'로 가수 데뷔에 성공하죠. 


엄정화를 롤 모델로 언급하는 후배들이 많은 건 그녀의 놀라운 기록들 덕분입니다. 2집 후속곡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시작으로 '배반의 장미', '삼자대면', '후애', '포이즌', '초대', '몰라', '페스티벌' 등 연이은 히트곡으로 그녀의 대표곡들이 쏟아져 나왔죠.


전문가들은 당시 작곡가 주영훈의 손을 잡으며 '배반의 장미', '포이즌', '숨은 그림 찾기' 등의 명곡이 쏟아지며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몰라'로 물병 헤드폰을 유행시켰던 5집 '005.1996.16'은 55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인기가 성숙기에 접어들며 2006년 9집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2008년 양현석에게 직접 연락해 요청했던 앨범 'D.I.S.C.O'가 다시 한번 히트를 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파워 숄더와 네온 컬러를 포인트로 한 파격적인 콘셉트였죠. 당시 빅뱅의 멤버 탑이 매번 함께 무대에 서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동료 연예인들이 패러디, 커버하는 등 다시 한번 열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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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뷰를 통해 엄정화는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다 준 곡으로 '포이즌', '페스티벌', '몰라'를 언급했는데요. 이후에는 음반으로 얻은 수입이 없었다고 장난스럽게 밝히기도 했죠.


매출 100억이었다는 속옷 사업은?


가수, 배우가 아닌 엄정화의 진면모를 보여주었던 무대가 또 하나 있습니다. 2007년 말 그녀는 코웰 패션 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란제리 브랜드 '코너 스위트(Coner Suite)'와 '줌 인 뉴욕(ZHUM in New York)'을 선보였는데요. 엄정화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은 물론 화보, 론칭쇼 등에 직접 본인이 모델로 서며 인지도를 활용해 확실한 홍보 효과를 꾀했습니다. 


당시 패션 업계에 불었던 연예인 브랜드들과는 오프라인 매장을 체계적으로 확대한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줌 인 뉴욕은 서울 송파점, 안산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40여 개의 매장 오픈을 예고했죠. 한 매장의 하루 매출이 150만 원이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덕분에 두 브랜드는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100억 원 매출 달성에 성공했죠. 


출연료 3억 원가량? '배우' 엄정화 수입은 


2008년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엄정화는 배우 활동에 집중했는데요. 2009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는 물론, <댄싱퀸>, <미쓰 와이프>, <관능의 법칙> 등 그녀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습니다. 최근 배우 이제훈, 이하늬 등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데뷔 초부터 쌓아온 내공과 연기력으로 그녀는 영화 <댄싱퀸> 촬영 당시 출연료가 2억 8천만 원가량을 받았다고 알려졌죠. 


방송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엄정화의 출연료에 대해 영화 주연으로 출연할 경우 약 3억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고 언급했는데요. 보통 여배우들이 원톱 주연에 발탁되더라도 남자 배우에 비해 개런티가 낮지만 엄정화는 많이 받는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요계가 아닌 배우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얼마 전 방송 최초로 공개된 그녀의 집 역시 화제입니다. 소품 하나하나 그녀의 손을 거친 감각적인 집이었는데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의 고급 빌라로 알려진 클라인 하우스가 그녀의 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클라인 하우스는 유엔빌리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권으로 유명한데요. 2020년 2월 기준, 70평형대 매매가 40억, 전세가 25억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여전히 혹독한 자기관리로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엄정화. 그녀의 높은 수입과 출연료는 절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었는데요. 2010년 갑상선암으로 성대 결절을 겪었지만 꾸준한 재활 끝에 음반, 연기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그녀의 끈기와 열정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죠. 팬들의 바람대로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의 합동 무대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