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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NBA에서 은퇴한지 13년이 지난 지금, 마이클 조던은 아직도 세계 최고의 농구 황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는 농구 외에도 시가와 골프 그리고 자동차를 매우 사랑했죠. 조던은 13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순수 연봉으로만 9,023만5,000달러 (1,006억5,800만원)를 벌어들였는데, 참고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평생 계약으로만 매년 1억달러 (1,180억원)를 지금까지도 받고 있죠. 그가 현역시절 얼마나 많은 자동차들을 모았는지에 대한 공식 기록은 없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파파라치들이 쫓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아 온 조던의 자동차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컬렉션이 있습니다.

1.  쉐보레 C4 콜벳

마이클 조던은 시카고 불스에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명받자마자 시카고 지역의 쉐보레 딜러쉽과 광고 계악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MJ 23' 번호판을 단 메탈릭 C4 콜벳을 저렴한 가격에 협찬을 받게 되었죠. 사실상 이 아래 보이는 이 콜벳은 프로 데뷔 후 그의 첫 자동차였는데, 이 후에도 1990년형, 93년형 ZR-1 그리고 1994년형 콜벳도 사들였습니다.  


2.  페라리 512 TR

1980년대말 당시 슈퍼카 중의 왕으로 꼽혔던 페라리 테스타로사는 농구 황제의 대외적으로 즐겨 몰던 스포츠카였습니다. 그는 경기장 출입 때는 끌고 다니지 않았지만 특별한 외출이나 이벤트가 있을 때는 꼭 양복을 갖춰 입고 경호원들을 데리고 이 페라리에 나타났었죠. 조던은 이 페라리에 자신의 이름 이니셜인 'M-AIR-J'를 번호판으로 사용했습니다.


3.  포르쉐 911

조던이 현역을 뛰던 당시 페라리 보다는 포르쉐가 프로 선수들 사이 좀 더 대중화(?)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빨간 포르쉡 911을 사랑했던 조던은 아래 보이는 나이키 '에어조던 VI'을 자신의 포르쉐 911에 맞춰 디자인하게 요청했죠. 조던은 은퇴할 때 까지 포르쉐 930과 964 그리고 993 모델들을 사들였습니다.

4.  도요타 랜드크루저

슈퍼카 또는 럭셔리 자동차는 아니지만 1995년 80.000달러 (8,900만원)를 주고 구입한 이 랜드크루저는 마일리지로만 봐서 마이클 조던이 가장 많이 몰던 애마입니다. 그는 특히 갑작스럽게 야구를 시도하러 메이저리그로 넘어갔을 때, 매일 같이 이 랜드크루저를 타고 배팅 연습장에 나가면서 수 많은 기자들한테 둘러 쌓이기도 했죠.


5.  애스턴 마틴 DB7 볼란테

2001년, 조던은 두 번째로 은퇴를 취소하고 워싱턴 위저드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1996년에 처음 출시된 애스턴 마틴 DB7 볼란테를 구입해서 워싱턴 시내를 누비게 되었죠. 당시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던 애스턴 마틴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가 자사 슈퍼카를 몰고 다니자 덩달아 큰 덕을 보게 되었답니다.


6.  메르세데스 맥라렌 SLR 722

2003년 마지막으로 은퇴식을 가진 조던은 샬롯 밥캐츠 구단주가 되면서 제 2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보다 구단주로서 더 많은 수익을 내면서 슈퍼카에 대한 열망을 식히지 않았죠. 2007년, 그는 650마력을 내뿜는 45만달러 (5억200만원)짜리 맥라렌 SLR 722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1,000마일도 타지 않고 2010년에 이베이 경매 사이트에 팔려고 올려 놓았죠.


보너스.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

마지막 경기로부터 12년이 지난 후, 조던은 아직도 파파라치들한테 쫓기고 있습니다. 그는 가장 최근 다크 실버색의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를 구입했는데, 그의 가장 첫 자동차였던 콜벳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사들였다고 하죠. 현재 조던은 이 페라리를 몰고 샬럿 경기장에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