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유튜브를 뜨겁게 달궜던 존재가 있습니다.
Youtube@캐츠패치36CAT
공장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 '라봉이'입니다. 당시 라봉이는 사람을 극도로 경계해 구조대의 따뜻한 손길에도 미친 듯이 울어댔죠. 이런 라봉이에게 누리꾼들은 '사이렌 고양이'이라는 별칭을 지어주며 앞으로 라봉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했는데요. 약 150만 명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던 라봉이의 최근 근황이 밝혀져 화제입니다. 미친 듯이 울부짖던 라봉이는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시죠.
'부잣집 도련님'
소리 듣는 라봉이 근황
Youtube@캐츠패치36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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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유기묘 쉼터 유튜브 '캐츠패치36CAT'은 화제의 고양이 '라봉이'의 입양 2년 후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넓은 집에 입양을 간 라봉이는 2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라봉이는 특유의 애처로운 눈빛을 그대로 간직한 채 '폭풍 성장'한 모습을 뽐냈는데요. 특히 늘씬하게 자란 다리와 상반되는 축 늘어진 뱃살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라봉이에 구조 대원은 반가움을 표현했죠. 하지만 라봉이는 집사 옆에만 찰싹 붙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Youtube@캐츠패치36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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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대원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라봉이에게 굴하지 않고 '츄르'를 건넸습니다. 금세 라봉이와 친해진 구조 대원은 본격적으로 라봉이의 집을 탐방했습니다. 라봉이의 집사는 고양이 장난감으로 가득 찬 방 하나를 보여주며 반려묘들의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구조 대원은 '현재 라봉이는 층간 소음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라며 '(라봉이) 진짜 복받았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애처로움' 가득했다는
라봉이의 과거
Youtube@캐츠패치36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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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라봉이가 행복한 '묘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유기묘 쉼터 '묘정'의 도움이 컸습니다. 2019년 묘정 봉사자들은 '공장 철통'에 갇힌 라봉이를 구조했는데요. 당시 라봉이는 어미에게 교육을 잘 받은 덕분에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바닥에 '찰싹' 붙은 채 '사이렌' 하악질을 선보였죠. 쉼터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고 '칫솔'까지 동원하며 라봉이를 쓰다듬고 달래주었는데요. 이에 라봉이는 '무장 해제'된 모습으로 15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의 심장을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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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라봉이가 입양을 간 후에는 집사만을 졸졸 따르는 '순둥냥이'로 변화하게 된 것이죠. 몰라보게 달라진 라봉이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라봉이 아주 부잣집 도련님이 됐구나', '생사의 위협을 느끼는 와중에도 충격적으로 귀여웠던 라봉이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라봉이가 좋은 집에 가서 잘 살고 있는 것 보니까 보기 좋네요', '칫솔질이 나쁘지 않은지 잠시 울음 멈추던 깜찍한 라봉이 모습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봉이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