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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또는 기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자신이 매일마다 지나다니는 철로 또는 기찻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그닥 관심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절대 기차가 지나갈 것 같지 않을 곳들에 실제 기찻길이 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같은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마다 타고 다니겠죠. 다음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세계에서 상상도 못할 곳을 지나가는 이색 기찻길 베스트 6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아파트를 뚫고 지나가는 기찻길

지난 2004년,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충칭시에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게 되었을 때, 시 정부는 아파트를 허무는 대신 이 19층 짜리 건물에 터널을 뚫어서 전철을 지나가게 만들었죠.



 2.  기차가 지나가는 좁은 뒷골목

베트남 하노이의 옛거리에는 아래와 같이 좁은 골목에도 기차가 지나갑니다. 기차가 지나갈 시에는 주변 모든 상점들이 순간 문을 닫게 되어 있죠. 자칫 문을 열고 뛰쳐 나오다가 기차와 충돌할 수 있는 아주 위험항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3.  공항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기찻길

뉴질랜드 서부에 위치한 기스번 공항에는 기찻길과 교차하는 비행기 활주로가 있습니다. 1872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942년에 완성된 이 공항에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시각에는 기차를 운행하지 않습니다.


 4.  경사진 롤러코스터 루프교

스위스에 위치한 브루지오 루프교(Brusio Viaduct)는 짧은 거리에서 기차가 내리막길 탄력을 받아 속도를 낼 수 있게 기찻길이 설계되었습니다. 약 7%의 경사에서 110m 길이의 이 루프교 다리는 1908년 부터 무려 109년간 이용되고 있습니다.



 5.  바다 위 아슬아슬한 둑 길을 지나는 기찻길

독일의 '힌든부르크담'(Hindenburgdamm)은 육지와 'Sylt' 섬을 연결해 놓은 11km 길이의 둑 길입니다. 그리고 이 비좁은 둑 길에는 기차만이 유일하게 지나다닐 수 있죠. 1927년에 오픈한 이 기찻길은 오늘날 매일마다 100여대의 기차들이 지나간다고 합니다.



보너스.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

지난 해 12월, 스위스 남부 알프스 산맥을 뚫고 지나가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GBT)이 개통 되면서 기존 일본(세이칸 터널, 54km)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전용 터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GBT는 총 길이 약 57km로 하루 평균 300편의 열차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 터널이 건설된 이후로 취리히와 밀라노간 운행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로 단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