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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와 스웨덴의 유명한 웁살라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연구팀에서 형제 자매 중 첫째가 둘째보다 살찔 확률이 더 높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 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남 또는 장녀는 몸무게 뿐만 아니라 키도 약간씩 더 크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는데요. 단순 데이터 합계가 아닌, 과학적인 근거도 뒷받쳐주고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첫째가 둘째보다 살찔 확률이 더 높은 과학적인 이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앞서 소개한 공동 연구팀은 오클랜드 공대에서 13,406쌍의 자매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태어날 떄의 몸무게와 현재 몸무게, 키 등의 자료를 수집해 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언니가 동생보다 과체중이 될 확률이 29%, 더 심각한 비만이 될 가능성은 40% 높은 것으로 들어났는데요.

▼출생 시 부터 첫째는 동생들보다 몸무게가 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었을 때의 BMI(비만도)가 2.4% 더 높았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와 스웨덴의 공동 연구팀은 엄마 배속에 있던 태아 때 받은 영향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첫 임신 시에는 태반의 혈관이 가늘어 혈류가 차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데요. 혈류랑 감소로 인해 영양공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이 때문에 한 번 영양을 섭취하면 몸에 오랫동안 축척하는 자연적인 습관이 생성되어 살이 찌기 쉬워진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이 공동 연구팀의 대변인은 "첫째가 둘째보다 비만에 노출될 확률은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개인차와 후천적인 환경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