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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안타까운 비행기 추락 소식들을 접할 때, 승객이 낙하산을 타고 탈출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우리는 비행기 타면 이륙 전에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 부터 비상 시 튜브를 타고 탈출하는 방법을 동영상이나 승무원의 설명을 통해 간략하게 배웁니다. 그런데 정작 공중에서 비행기를 탈출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죠.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 비행기 이용객들에게는 왜 낙하산이 주어지지 않을까요? 다음은 온라인 최대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서 핫이슈로 떴던 '비행기에는 승객들을 위한 낙하산이 없는 이유 4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낙하산은 부피가 매우 크고 무거우며 비싸다.

일단 낙하산 자체를 놓을 자리가 없습니다. 좌석 아래 들어갈 공간도 없을 뿐더러 너무 무거워서 승객 모두가 낙하산 하나씩 갖추게 된다면 비행기에 상당한 무게 부담을 주게 되죠. 또한 유지비용도 꽤 들기 때문에 항공사가 따로 관리하려면 자연스럽게 비행기 운행값이 고공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2.  일반 승객들은 낙하산을 사용할 정도로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인 트레이닝 없이는 일반 승객들은 낙하산을 펼치기는 커녕 제대로 매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운좋게 제대로 매서 공중에서 펼쳤다 하더라도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특히 위급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난이도가 높은 낙하산 사용을 일반 승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매우 무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3.  일반 여객기에서 낙하산을 매고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상업용 항공기에서 낙하산 탈출을 제대로 시도하려면 출구 문을 새롭게 디자인해야될 정도로 일반 문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일반 여객기의 출입문을 통해 점프 한다면 날개나 꼬리에 곧바로 부딛히는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죠. 굳이 여객기에서 낙하산으로 탈출한다면 항공기 꼬리 부분의 출입문을 이용해야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낙하산이 모두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는 상황은 극히 제한적이다.

일단 모두가 가장 안정적으로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하는 상황은 앞이 보이는 낮 시간대여야 하고, 아래 탄탄한 땅이 있어야 하며, 모두가 탈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행기 추락 사건 중 이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진 사건은 1989년 유나이티드 항공사 232편 추락 사건만이 해당될 정도로 극히 드문 케이스인데요. 물론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 출입구가 아닌 꼬리측 문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