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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되고 일반 연초보다는 건강에 덜 해롭다는 전자담배나 궐련형 담배가 많이 출시되었지만, 여전히 연초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요. 최근 한 대학병원 교수팀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첫 담배를 피우는 시간과 혈압과의 관계를 측정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1.  기상 후 피우는 첫 담배의 위험성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의 한 교수팀은 약 2달간 남성 흡연자 211명을 대상으로 하여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처음 담배를 필 때의 시간과 혈압과의 관계를 연구했는데요. 기상을 하자마자 바로 담배를 피운 흡연자들은 기상시간 30분 이내에 피운 흡연자들보다 무려 4.43배나 높은 고혈압 환자 비율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2.  일어나자마자 바로 담배를 피면 위험한 이유

연구 결과 실제로 기상 후에 바로 피우는 첫 담배의 경우, 다른 시간대에 피우는 담배보다 니코틴이나 타르 등 유해물질이 체내에 더 빨리 흡수되어 혈압이 상승하거나, 맥박이 증가하고 동맥경화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집니다. 담배는 언제 피우든, 몇 개를 피우든 백해무익한 것임은 사실이지만, 일어나자마자 피우는 담배는 더욱 해롭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찾게 되는 걸까요?



 3.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이유

많은 흡연자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을 경험하셨을텐데요.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의 의존도 영향 때문이라고 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동안 떨어지는 혈중 니코틴 농도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깨어난 뇌가 우리에게 보충하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4.  해결 방법은?

우선 금연을 하는 것이 물론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금연이 힘들다면 니코틴 의존도 자체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 후 습관적으로 5분 이내에 흡연을 하게 되면 고혈압뿐만 아니라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 생기거나 심하면 사망을 할 수 도 있다고 하니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첫 담배를 피는 시간이 이른 흡연자들의 흡연 패턴을 조사해보면 보통 오전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런 흡연자들은 니코틴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이 어려우니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