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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조인스블로그)

해외여행을 다녀봐도 우리나라 같이 스타벅스에 열광하는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커피값이 웬만한 점심값과 맞먹는 스타벅스는 학생들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한테 여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죠. 다행히 스타벅스 카드 혜택과 쿠폰 외에도 훨씬 덜 부담스럽게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알뜰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다만, 매장 직원들이 조금 불편해 할 수 있겠죠. 참고로 각 매장 마다 이용방법이나 혜택 시기, 정책 또는 스태프들의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체크카드나 리워드 프로그램 등으로 혜택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럼 다음은 스타벅스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1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온도 조절

만약 주문하고 싶은 음료가 너무 뜨겁다고 느껴지면, 주문할 때 "어린이용 온도"로 해달라고 미리 말씀해주세요. 그러면 바리스타가 적절하게 따듯한 약 57도에 음료를 만들어 준답니다.


 2.  차이티 라떼

차이티 라떼는 좋아하는데 보통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차이티 라떼는 엄청 달게 나옵니다. 만약 달게 먹고 싶지 않다면 그냥 차이 티백 (음료보다 싸죠)을 구입하시고 500원을 내서 따듯한 우유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3.  비밀 사이즈: 쇼트 (Short)

스타벅스 메뉴에는 항상 톨 (354ml), 그란데 (473ml), 벤티 (590ml) 사이즈만 디스플레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쇼트 (236ml) 크기도 있다는거 아셨나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따듯한 음료만 쇼트 크기로 주문할 수 있고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 음료는 불가능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아이스 음료도 쇼트 사이즈가 가능한데 우리나라도 빨리 취급을 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쇼트와 톨 사이즈는 둘다 에스프레소 샷이 하나씩 들어갑니다.


 4.  추가 주문 가능한 시럽 토핑

주문한 아이스 커피나 티가 조금 밋밋하다고 느낄때는 돈을 추가로 내고 다음과 같은 시럽 토핑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매장 지역에 따라서 종류가 조금 차이를 보이죠: 카라멜, 무설탕 카라멜, 헤이즐넛, 무설탕 헤이즐넛, 시나몬 돌체, 무설탕 시나몬 돌체, 바닐라, 무설탕 바닐라, 페퍼민트, 라즈베리, 토피 넛, 클래식 (향 없는 달콤한 시럽), 코코넛 (여름에 제공), 진저브레드 (겨울에 제공), 그리고 펌킨 스파이스 (가을에 제공), 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5.  텀블러 가져오면 300원 할인

이 시스템은 언제부터 모두 따라했는지 모르겠지만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파스쿠찌, 카페베네, 할리스, 엔젤리너스에서 모두 소비자가 개인 텀블러를 가지고 왔을 경우 300원을 할인시켜줍니다. 참고로 이디야와 던킨도너츠는 100원을 할인해주죠.


 6.  해외에서는 가능한 리필 서비스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리필이 안된다고 스타벅스가 선을 그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유럽 대부분과 미국같은 경우에는 단돈 50센트로 당일 주문한 음료를 리필 받을 수 있는데 꼭 먼저 주문한 음료가 아니더라도 핫커피, 아이스 커피, 핫티, 아이스 티 중에 하나로 리필 받을 수 있습니다.


 7.  해외 스타벅스 화장실 이용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벅스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싶다면 대부분 무료이거나 열쇠를 줍니다. 하지만 해외 여행시에 특히 미국에서는 따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될때가 있죠.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잘 이용하지 않는) Foursquare 사이트나 앱에 접속해서 그 매장의 댓글들을 보고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답니다.

 8.  스타벅스 경쟁사 컵 할인

스타벅스가 공식적으로 밝힌 글로벌 할인 정책 중 하나로 경쟁사 커피 컵을 가지고 왔을 경우 음료를 스타벅스 컵으로 바꿔 따라주고 사이즈와 상관없이 100원을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9.  400칼로리 줄이는 방법

이번에는 돈을 세이브하는 방법보다 칼로리를 알뜰하게 줄이는 방법을 잠시 설명해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이트 초콜렛 모카 프라푸치노를 시킬때가 많은데, 보통 그란데 사이즈가 500칼로리 가까이 나간답니다. 그럼 맞춤형으로 똑같이 그란데 사이즈로 스키니 모카 소스와 에스프레소 그리고 무지방 우유가 들어간 아이스 스키니 모카를 주문하면 단 100칼로리로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10.  얼음은 따로 주문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 음료를 시키면, 보통 컵의 절반 이상이 얼음으로 꽉 채워져서 나옵니다. 다음에 주문할 때는 얼음을 따로 컵에 담아서 달라고 부탁합니다. 일반적으로 얼음을 적게 넣어달라고 말하면 이런 주문을 받은 스타벅스 스태프는 우유나 물로 나머지를 채워주기 때문에 차라리 따로 컵에 담아 내오는게 더 좋습니다.  

 11.  '아이스 벤티'와 '핫 벤티'의 차이

일단 아이스 벤티는 710ml고 핫 벤티는 591ml의 음료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스 벤티는 핫 벤티보다 에스프레소 샷을 하나 더 추가로 담고 (총 3개 샷) 핫 벤티는 그란데 사이즈와 똑같은 양의 카페인을 담고 있죠. 핫 벤티는 그냥 우유 값을 더 지불한다고 보면 됩니다.


 12.  생크림 마니아들을 위한 방법

따듯한 음료에 커피를 희생시키지 않은채로 생크림을 듬뿍 얹고 싶다면 그란데를 시켜서 벤티 사이즈 컵에 넣어달라고 부탁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톨 사이즈를 시켜서 그란데 컵에 넣어달라고 해도 되죠.


 13.  물 주문은 병이 아닌 컵으로

스타벅스까지 와서 생수병을 사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는 트리플 필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3천원씩 내고 사는 생수병보다 더 깨끗한 물을 무료로 받아서 마실 수 있죠.


 14.  프라푸치노는 벤티로 시켜서 나눠먹자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 같은 경우 벤티 사이즈가 6,700원인데 양으로 봤을 때 톨 사이즈의 딱 두배가 됩니다. 그런데 톨 사이즈 가격은 5,700원이죠. 만약 벤치를 시켜서 친구와 둘이 반으로 나눠먹으면 4,700원이나 세이브하게 됩니다. 다만 직접 나눠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조금 있겠죠.


보너스.  아이들과 반려견을 위한 비밀메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잘 상용화되지 않고 있지만 일본이나 미국 또는 유럽에서는 반려견들을 위한 펍푸치노 (생크림)와 아이들을 특별히 배려한 키즈 핫초콜렛, 패션아이스티, 바닐라 스티머, 스무디, 베이비치노, 따듯한 우유, 카라멜 애플소스, 라즈베리 이탈리안 소다 등이 있습니다. 카페인과 과도하게 뜨거운 음료는 피해줘야될 아이들과 반려견들한테는 보통 우리가 주문하는 음료들을 줘서는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