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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중화장실을 즐기면서 자기 집 화장실 같이 이용하는 사람은 드물겠죠. 하루에도 본인 외에 여러 사람들이 씻고 볼일을 보는 공중화장실은 우리가 더욱 조심하고 위생에 신경을 써야됩니다. 물론 급할 때는 별 생각없이 아무데나 사용할 수 있고, 사람이 너무 많으면 줄을 섰다가 먼저 나온 빈칸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아래 설명드릴 방법들만 살짝 기억한다면 생각지도 못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밖에 나가서 볼일을 볼때 나를 당황하지 않게 해줄 공중화장실 서바이벌 팁 10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항상 화장지 상태를 점검한다.

아무리 흰색으로 보여도 모든 화장지가 깨끗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공중화장실에 화장지가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죠.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기 전, 가장 먼저 변기 양 옆에 화장지가 넉넉히 있는지 꼭 확인을 합니다. 다행히 화장지가 넉넉하게 있다면, 처음 3장에서 4장 (한바퀴 둘러싸고 있는 양)은 떼어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여기서 이 3~4장이 낭비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내 위생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2.  변기 사용 전 휴지 한장을 미리 빠트려준다.

용변을 보려고 변기에 앉기 전에 휴지 한 두장을 미리 변기 안에 빠트려 주면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첫 째는 차가운 물이나 다른 이물질이 튀기는 것을 방지시켜주고, 두 번째 장점으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을 때 변기에서 나는 불편한(?) 소리도 최소화시켜 줍니다. 

 3.  부서진 문고리 순간 해결방법

가끔씩 급해서 막상 변기에 앉았는데, 변기 칸 문고리가 고장나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나마 아래 사진과 같이 문고리 락(lock)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주머니에 있던 열쇠나 펜을 끼어서 그 순간을 만회할 수 있죠. 만약 문고리 잠구는 부분 자체가 없다면 아래 팁을 시도해보세요.


 4.  가방을 문 안쪽 모서리에 걸어둔다.

앞서 보여줬듯이 문고리 잠금장치도 없다면 변기 칸 문 안쪽 모서리에 책가방이나 핸드백을 걸어둡니다. 이러면 문을 밖으로 열려고 할 때 가방 때문에 걸리고, 안으로 밀게 되면 여러분의 다리나 발이 막고 있겠죠. 하지만 밖에서는 그냥 가방이 걸려있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에 누가 훔치가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변기가 넘쳐흐르면 이 밸브를 잠군다.

감작스럽게 공중화장실에서 변기가 넘쳐흐르면 정말 당황스럽겠죠. 그럼 변기 왼편 아래 있는 밸브를 찾아서 시계방향으로 꽉 잠길 때 까지 돌려주면 됩니다.


 6.  자동 물내림 방지하는 법

볼일을 이제 막 보려고 하는데 자동 물내림 기능이 작동해서 쏵 내려갈 때가 있죠? (그리고 고맙게도 차가운 물을 다 튀겨줍니다). 자동 물내림 방지를 볼일을 다 볼 때 까지 멈추게 하려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센서가 있는 부분을 화장지 한 두장으로 살며시 덮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7.  문에서 가까운 칸이 가장 깨끗하다.

공중화장실을 들어가면 보통 자리가 비어 있는데로 먼저 들어가서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칸들이 비어있다면, 최대한 화장실 입구와 가까운 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첫 칸을 가장 덜 사용하고, 이 때문에 자연히 나머지 칸들보다 가장 덜 더럽다고 하죠.


 8.  제트에어식 핸드 드라이어는 무조건 피한다.

원래 페이퍼 타월로 젖은 손을 말릴 때 일어나는 마찰 과정은 건조시키는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고 하죠. 하지만 요즘 자연을 아낀다는 이유로 손을 건조 시켜주는 기계식 핸드드라이어가 대부분 공중화장실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핸드드라이어들이 따듯한 바람을 쏘면서 세균과 박테리아를 사방으로 날려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요즘 대세인 제트에어(Jet-air)식 핸드 드라이어는 일반 핸드 드라이어보다도 4.5배의 박테리아 수치를 나타냈고, 일반 페이퍼 타월 기계보다 27배나 높은 세균 수치를 보였다고 세계최대 의료 사이트인 WebMD에서 밝혔습니다.


 9.  휴지로 손잡이를 이용한다.

공중화장실에는 들어가고 나올 때 여는 문 손잡이와 변기 물내리는 핸들, 수도꼭지, 변기칸 문 손잡이, 드라이기 버튼 등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터치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발을 사용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 일러스트와 같이 휴지를 손가락 또는 손잡이에 감아서 직접 접촉을 피해줄 수 있습니다.


 10.  손등을 사용하는 연습을 한다.

공중화장실에서는 최대한 모든 일에 손등을 사용하면 내 위생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자주 접촉시키는 얼굴의 눈, 코, 입, 그리고 심지어 성기 부분까지 세균이 올라타기에 딱 좋습니다. 하지만 손등은 보통 이런 민감한 부분들을 만지지 않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죠. 물론 손등으로 문을 열거나 물을 내려도 이후에는 꼭 따듯한 물과 비누로 씻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