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탄산음료는 단연 콜라일텐데요. 때때로 즐겨먹는 콜라가 업소용 콜라와 주거용 콜라로 구분이 되어있어 의아한 적도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왜 업소용 콜라가 따로 존재하는 것인지 주거용 콜라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업소용' 콜라에는 '이 제품은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는 안내 문구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이처럼 업소용 콜라와 주거용 콜라가 구분지어져 있는 탓에 두 콜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습니다.

업소용 콜라에 설탕 함유량이 많다는 소문도 있고 업소용 콜라가 탄산이 약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처럼 업소용 콜라가 주거용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루머가 도는 까닭은 두 콜라의 가격 차이 때문인데요.  

업소용 콜라가 주거용에 비해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소용 콜라의 질이 떨어진다고 의심을 하게된 것입니다.​ '뭔가 다르니까 라벨을 달리 붙여놨을 것'이라는 생각도 위의 의심에 한 몫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업소용과 주거용 콜라는 제품의 질이 다른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생산하는 공장도 같고 제조 공법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맛도 품질도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라벨만 떼고 보면 동일한 콜라인 셈이죠. 그렇다면 왜 콜라 제조업체에서는 이런 의심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라벨을 달리하여 업소용/주거용으로 판매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업소용 콜라를 판매하는 배달업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콜라를 납품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콜라의 질과 맛보다는 콜라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것이 판매자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필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콜라 회사는 중간업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배달업체에서 콜라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중간의 과정이 생략되면 그 비용은 당연히 절감될 것이고 그만큼 업소용이 주거용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통이 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콜라 회사측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 콜라와 업소용 콜라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면 콜라 회사가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 마트에서 배달업체로부터 아주 싼 가격에 콜라를 납품받아 팔면 콜라회사는 제대로 마진을 남길 수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콜라회사에서 고안해낸 생각이 바로 업소용/주거용으로 라벨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즉, 콜라회사가 치킨, 피자 등 배달업체에 납품한 콜라가 마트나 편의점에서 유통되지 못하도록 "업소용"이라는 라벨을 붙이고 바코드도 넣지 않도록 조치하여 마트에서 유통되지 않다고 한 것이죠.


하지만 업소용 소주와는 달리 업소용 콜라가 주거용으로 판매되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법적으로 저촉받는 행위는 아니지만 상행위 윤리상 이와 같은 판매는 하지 않는 것인데요. 이제 업소용 콜라와 주거용 콜라에 대한 의문은 모두 풀리셨나요?


로그인없이도 클릭가능한 ↓♡공감↓은 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