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
돌연 자취 감췄다는 소문 돌았던 적도

최근 외신은 푸틴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전직 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가 스위스의 한 샬레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외신은 알리나 카바예바가 푸틴 사이에서 낳은 네 자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알리야 카바예바는 선수 시절 총 14개의 선수권 대회 메달과 21개의 유럽 선수권 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성화봉송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푸틴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한 후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뉴욕포스트의 연예 섹션인 페이지식스는 카바예바가 스위스에서 태어난 7세 쌍둥이 딸을 포함하여 4명의 어린 자녀와 함께 스위스에 숨어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식스는 푸틴과 카바예바 사이의 네 자녀 모두 스위스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지난 2013년 7월 스위스 티치노에 있는 세인트 앤 엘리트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그녀는 직접 러시아 방송에 출연해 “말도 안 되는 소문이다. 아이를 갖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2019년에는 모스크바의 쿨라코프 산부인과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과 카바예바의 열애설은 선수 은퇴 직후인 2008년부터 제기됐다. 당시 두 사람이 모스크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크렘린궁은 푸틴과 카바예바의 열애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약혼했다고 보도한 러시아 현지 언론은 폐간 조치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