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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과 목욕탕에 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면 항상 바나나우유를 사먹었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텐데요. 달콤한 바나나우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간식 중 하나입니다. 바나나우유의 뒤를 이어 색깔만 봐도 먹음직스러운 딸기우유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딸기의 달콤한 향이 일품인 딸기우유에 들어가는 색소에 아주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1.  딸기우유의 숨겨진 비밀

딸기우유는 딸기 맛이 나는 우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딸기와 같은 색깔인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딸기우유가 붉은색을 띄는 이유는 딸기가 들어가서가 아니라 붉은 색소를 첨가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딸기우유에 들어가는 색소는 바로 '코치닐 색소' 인데요. 천연색소라고도 소개가 되어 있는 이 코치닐 색소는 최근 제조 과정아 알려 지면서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2.  코치닐 색소는 '벌레'로 만든다?

'코치닐 색소' 의 경우 딸기우유뿐만 아니라 붉은 색을 띠는 식품에는 대부분 첨가되는 색소입니다. 그렇다면 코치닐 색소는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걸까요? 코치닐 색소의 원료는 중남미 지역의 선인장에 사는 기생충의 일종인 '연지벌레'로, 붉은색을 띠는 암컷만을 말린 뒤 추출합니다. 연지벌레를 건조한 후 물이나 알코올 성분의 카민이라는 성분을 추출하고 농축하면 코치닐 색소 분말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3.  딸기우유의 코치닐 색소는 정말 '천연색소'일까?

붉은색을 띄는 대부분의 식품의 성분을 확인해보면 대부분 코치닐 색소가 들어가는데, 이 때 코치닐 색소 옆에는 항상 '천연색소', '천연첨가물' 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그러나 식용으로 만들어지는 코치닐 색소의 경우 연지벌레 천연 그대로가 아닌 다른 첨가물들을 더 넣는다고 합니다. 색소가 지방과 섞여 붉은빛을 띠게 하기 위하여 유화제를 사용하며, 말리는 과정에 색이 변하지 않도록 안정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천연첨가물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 MBC 불만제로


 4.  코치닐 색소는 안전할까?

2009년 캐나다에서는 코치닐 색소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한 아이가 코치닐 색소가 들어있는 요거트를 먹고 과민성 쇼크를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인데요. 코치닐 색소의 부작용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였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코치닐 색소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이였고, 혈청검사 결과 특이 항체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코치닐 색소를 '알레르기 유발 의심 물질'로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