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조지환♥박혜민, 생활고 고백
시어머니와 갈등 상황까지 공개돼
출처 : Instagram@l.o.veve321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출연한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화제에 올랐다. 조지환은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기름값 5만 원이 없어 지인에게 빌리는 등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현실을 낱낱이 공개했다. 조지환은 배우 활동하며 수입이 불안정한 나날을 보냈으며 박혜민은 7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하지만 오랫동안 쇼호스트를 꿈꿨던 박혜민은 간호사를 그만뒀고 이에 수입 공백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 Instagram@l.o.veve321
이에 조지환은 떡볶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상황이다. 현재 부부는 마이너스 대출받으며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조지환은 "아내가 간호사를 관두면서 집에 수입이 똑떨어졌다. 그런데 전세자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 생활비도 써야 하니까 제가 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된 거다"라는 말을 전했다.
박혜민은 "하루살이 같다. 재산이 지금 마이너스이다. 둘 중에 한 명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라며 어려운 상황을 고백했다.
출처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조지환은 박혜민이 다시 간호사 일을 해 생계를 책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시어머니는 며느리 박혜민에게 화살을 돌렸다. 시어머니는 박혜민에게 전화해 "답답하다.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남자를 가게에서 일하게 해놓고 넌 돈도 몇 푼 벌지도 못하는 걸 하루 종일 붙잡고 있고. 네가 아직도 힘이 덜든가보다. 콧구멍이 할랑한가보다. 병원 들어가려는 생각 안하는거 보니."라며 "남자가 안 풀리면 여자라도 야무지게 해서 분수대로 살려고 해야할텐데. 계속. 나도 지쳤다"며 쉴 새 없이 화를 냈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 앉았으나 조지환 혼자 큰 소리로 웃어 충격을 안겼다.
출처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시어머니의 말에 박혜민은 "시어머니가 네가 간호사를 그만두면 누가 가족을 먹여 살리냐며 못마땅해하신다. 그동안은 제가 가장이었는데 제가 안 하면 남편이 가장이 되면 되는데, 어머니는 그게 계산이 안 되시나 보다. 그래도 제가 쇼호스트 하고 싶은데 어떡하냐"며 속상한 모습을 보였다.
박혜민은 간호사를 관두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친동생들에게 본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에 취업이 잘 되는 과를 가서 간호사가 된 거다. 결혼 후에는 제가 안정적인 수입을 가지면 남편이 배우로서 노력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노력을 안 하더라. 그 같은 모습을 보면서 불안하고 공황장애 같은 게 오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동료들도 다 제가 가장인 걸 안다"며 "남편은 제가 라이브 방송할 때 미친 사람 같다고 한다. 그만큼 방송이 너무 좋다. 간호사 일에는 이제 더 이상 재미를 못 느끼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시어머니는 아들의 생일에 집에 찾아와 며느리에게 쓴소리하기도 했다.
출처 : Instagram@l.o.veve321
조지환이 도시 생활을 접고 천안으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을 말하자 박혜민은 자신이 농사일을 떠맡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둘이 떨어져 있지 말고 같이 천안에 가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해라. 남편과 가정을 위해 쇼호스트 포기하고 천안 가서 간호사로 일해라. 네가 쇼호스트로서 희망이 있을 것 같으냐"며 박혜민의 꿈을 무시하는 발언을 내뱉었다.
이 말을 들은 박혜민은 "오빠는 배우로서 10년 넘게 도전했는데, 저는 왜 1~2년도 안 되냐?""며 눈물을 흘렸다.
박혜민은 "결혼할 때만 해도 남편이 연기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연기가 아닌 주식 투자를 하더라. 그러다 배달을 했는데 4번의 사고가 났다"며 "저도 불안장애가 생겼다. 남편이 성공 못하면 내가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지더라. 그런데 이번에는 귀농하겠다고 하더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박혜민의 고부 갈등에 남편 조지환의 대화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