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martincome.com

'레깅스 여신' 트로트 가수 지원이
레깅스 사는 데만 1억 들여 수집해
선배 비난 트라우마에 찢어버리고 싶어

출처 : instagram@jimin4560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트로트계의 '레깅스 여신' 지원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원이는 고민에 대해 "트레이드 마크인 레깅스를 찢어버려도 괜찮을지 고민이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미선이 "레깅스 입고 무대에 올라갈 생각을 어떻게 했냐"고 묻자 지원이는 "연습할 때 레깅스 입고 위에 헐렁하게 입고 있었는데 대표님이 보시더니 '저거다' 하시면서 레깅스를 입으라고 하더라"라며 레깅스를 입게 된 비화를 밝혔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지원이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가수라는 꿈을 십몇 년을 달려왔는데 내가 생각한 무대 의상이 아니었다. 너무 고민했고 입을 수밖에 없는 순간이 됐다"라며 원해서 입게 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어디를 가든 담요를 두르고 있다가 무대에 오르면 잊어버리고 했다. 내려오는 순간 차로 도망가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원이는 "처음에는 눈에 띄는 색 대신 검은색 레깅스를 선호했다"라면서도 "직접 제작한 레깅스도 있고 어느 순간 더 화려한 레깅스를 입게 됐다"라며 인기에 탄력받아 다양한 레깅스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지원이는 "레깅스 찾으러 꽃무늬부터 시장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1억 정도를 레깅스에 들인 것 같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출처 : 진격의 언니들

출처 : instagram@no1jiwoni789

 

그렇게 성공의 열쇠가 됐던 레깅스에 대해 지원이는 "10년 전 처음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을 때 트로트계에서 너무 파격적이었다.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면 외면을 당했다. 문도 안 열어주시던 경우도 있었다"고 상처를 이야기했다.

지원이는 한 선배 가수에게 "너 같은 애 때문에 트로트가 욕먹는다"라고 말해 제작진이 지원이를 대피시켰으나 PD한테 "왜 저런 애를 데리고 와서 이런 상황을 만드냐"고 따졌다고 말하며 레깅스만 보면 그때의 일이 생각난다고 고백했다.

지원이는 레깅스 차림을 그만하면 안 되냐고 회사 대표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행사에서 기업별로 색깔까지 지정하며 요청받은 상태라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은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면, 레깅스의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노력해서 어느 자리에 올라가면 과연 레깅스가 중요할까?"라고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