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한우는 매우 비싼 음식으로 여겨지는데요. 전세계적으로도 명품 소고기는 항상 톱 메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만에서는 한 그릇에 40만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고기 국수 (비프 누들 스프)를 자랑하는데요. 이번에는 이 국수가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초호화 소고기 벤또가 일본에서 선보였습니다. 다음은 일본에만 있다는 300만원짜리 명품 소고기 벤또 도시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SoraNews24는 4.5kg의 와규 소고기가 포함된 엄청난 벤또를 소개했습니다. 이 도시락은 정가가 292,929엔 (약 284만원)인데요. 여기에 21,698엔 (약 21만원)의 세금까지 붙여져서 총 300만원이 넘는 초고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도시락은 최소 2주 전에는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 벤또를 가득 채운 와규 소고기는 바로 일본의 도토리 지방(鳥取県) 산으로 일본에서는 가장 최고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횡성 한우와 비슷하겠죠.
▼이 벤또는 특이하게도 따로 야채나 반찬이 준비돼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기 아래 고기즙을 머금은 무스메 쌀밥과 역시 도토리 산의 와사비 소스, 천연 천일염 소금, 그리고 레몬이 있습니다.
▼보다시피 이 벤또 상자의 내부 디자인은 소의 모양을 띄고 있는데요. 예상했듯이 머릿고기 부터 꼬리까지 각 부위별로 최고 퀄리티의 고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10가지가 넘는 안심, 등심, 갈빗살, 양지, 꾸리살 등이 포함되어 있죠.
▼언뜻 보면 이 도시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벤또 상자 크기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위에 위치한 젓가락만 보더라도 그 크기가 범상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길이가 무려 60cm에 가까운 이 벤또는 유명한 장인이 나무 상자를 직접 짰다고 하는데요. 정교한 디테일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 명품 소고기 도시락을 원하는 사람들은 일본 배달 업체인 'Gochikuru'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리미티드 한정판이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만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