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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은 “킬러문항은 당국이 만든 것”
메가스터디 세무조사 착수
손 회장의 재산은?

출처 : 더 라이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0여 일 앞두고 ‘킬러문항 배제’ 사태가 연일 화제다. 이에 ‘사교육 1위’ 업체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회장이 입을 열었는데, 발언 이후 정부의 움직임에 누리꾼들은 화들짝 놀랐다.

지난 27일 손주인 회장은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방침에 소신을 밝혔다. 손 회장은 “킬러문항이 문제가 되는 건 사실이며, 이것을 배제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건 동의한다”면서도 “킬러문항이 마치 사교육과 일타강사들로 인해 생겨났고 심화했다는 것은 오해”라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킬러문항하고 사교육을 연계시키는데,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당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면서 “거기에 사교육이 대응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메가스터디

출처 : 뉴스1

손주은 회장이 사태 발단의 근본적인 원인을 교육당국이라 꼬집은 다음 날, 메가스터디에 불똥이 떨어졌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매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불시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세무조사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할 뿐이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사교육 시장의 이권 카르텔과 관련해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하긴 했지만, 하필 손 회장의 발언 직후 벌어진 일이라 누리꾼들은 의심하기 시작했다.

출처 : 메가스터디

출처 : 메가BMC

이들은 “정부 진짜 유치하다”, “사법 공포 정치 그 자체네”, “북한이냐? 독재 정권 시절에도 이렇게는 안 했다”, “마음에 안 드는 말 했다고 대놓고 보복하네”, “역시 검찰 출신 어디 안 간다”, “아이들 대입이 달린 일인데 왜 그렇게 소란스러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사태로 손주은 회장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렸다. 손 회장은 '인터넷 강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인 2000년대에 유료 인터넷 강의 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

지난 2020년 한국CXO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손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038억 원이었다. 경남 김해의 18홀 회원제 골프장 롯데스카이힐김해CC를 계열사 ‘메가비엠씨(BMC)’를 통해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