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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0원 동전이 일본 500엔 주화로 인식된다? 과거에는 가능했습니다. 동전의 크기와 모양, 무게가 비슷했기 때문인데요. 다음은 일본 자판기에 500원을 넣으면 500엔이 된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야흐로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일본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이 현지 자판기에 실수로 5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도로 나올 것 같던 500원이 500엔으로 인식된 건데요. 당시 500엔은 약 4,000원 정도의 가치로 3,500원의 이득을 보게 된 셈이었습니다.



▼이후 한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여행자들에게 500원짜리 동전은 필수품이 됐죠. 일본 정부는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조폐국에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일본 자판기에서 발견된 500원 주화는 약 50여만 개로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자판기의 원리 때문입니다. 자판기는 동전의 사이즈를 확인한 후 전류를 내보내는데요. 이 전류로 동전의 성분을 파악해 액수를 알아냅니다. 우리나라 500원과 500엔이 성분이 비슷해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출처=디스패치 https://www.dispatch.co.kr/103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