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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음식에도 궁합이 존재하듯 우리가 무심코 바르는 화장품에도 찰떡궁합과 절대 만나서는 안 될 상극 궁합이 존재하는데요. 매일 아침, 저녁 여러 제품을 덧바르고 덧바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피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시간을 들이고 돈을 쏟아부었지만, 사실 쓸데없는 일에 투자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바로 내 화장대에 자리 잡고 있는 수많은 제품들의 성분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리프팅 X 수분
탱탱한 피부 탄력을 도와주는 리프팅 제품은 부기를 제거하기 위해 수분 배출 성분인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리프팅과 수분 크림을 함께 바르게 되면 보습 제품의 수분을 빼앗아 완벽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되는데요. 오히려 리프팅 기능성 화장품에는 모공 케어 제품이, 보습 제품에는 화이트닝 성분이 담긴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이상적인 조합입니다.


 2.  비타민C X 레티놀
지용성인 비타민A 성분으로 이루어진 레티놀은 주름 제거나 피부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여기에 수용성인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을 함께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용성과 수용성이 섞이지 않고 서로 밀어내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레티놀 성분은 콜라겐 제품과 만나면 찰떡 궁합을 자랑합니다. 지용성인 레티놀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완벽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비타민C X 콜라겐
마찬가지 이유로 비타민C는 콜라겐 제품과 상극을 이룹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피부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인데요.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비타민C 제품은 오히려 비타민E나 수분크림과 바르면 두 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탄력, 주름개선, 미백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진 비타민C는 보습제품과 만나면 흡수율이 높아져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4 안티에이징 X 모공, 트러블 케어
주름과 탄력관리를 위해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안티에이징 제품은 피지 분비 조절을 위해 유분감이 최소화된 모공, 트러블 제품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만약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 타입이라면 모공관리 제품과 피지조절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모공축소 효과가 2배가 되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5 AHA X 레티놀
각질 제거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AHA 성분 제품은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산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AHA는 똑같이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BHA와도 함께 쓰면 피부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는 제품들은 미백, 보습에 효과적인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곱절로 기분 좋은 효과를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트러블 관리 제품과 사용하면 자극과 자극이 만나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