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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번 의사 파업과 비슷한 내용에 화제
조승우 극중 사이다 발언으로 의사 본분 되짚어
의대정원 확대는 지방의료공백 막기 위한 방침

출처 : 드라마 라이프

 

의학 드라마 '라이프'에 출연한 조승우의 사이다 발언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사 파업 재평가되는 조승우 드라마'라는 제목의 글과 드라마 캡처본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의사들이 단체로 집단 파업을 하며 민간인 환자들이 군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까지 벌어지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드라마 '라이프'에는 지방의료원 활성화를 위해 필수과 의사들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상황에서 나오는 불만을 담은 내용이 담겼는데, 현 상황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조승우(구승효 분)는 병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과 의사를 지방으로 내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출처 : 드라마 라이프

 

그러나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전문의들은 집단 저항에 나섰고, 조승우는 산모 사망 관련 통계로 의료진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승우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강원도에서 아이를 낳으면 중국에서보다 산모가 더 많이 죽는다는 기사 사실입니까?"라고 묻거나 "서울 사람에 2배가 넘는 엄마들이 수도권이 아니란 이유로 죽어가고 있다"며 "여러분들 의사지 않습니까"라고 의사의 본분을 되짚었다.

 

실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7~2008년도 기준 강원도는 신생아 10만 명 당 산모 사망(모성사망비)이 34.6명으로 전국 평균 2배가 넘었는데, 이는 40명 수준인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서울(10.8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놓은 가장 큰 이유도 지방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사 수를 늘리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휴학과 같은 반대 시위가 격해지고 있어 그 피해를 국민들이 보지 않길 바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