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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왼쪽'으로 자면 여러모로 신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 이는 우리 신체에 위치한 여러 장기 구조상의 특징 때문인데요. 지난해 9월 저희 스마트인컴에서도 같은 주제로 정보를 전달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글을 접한 분들의 댓글 의견을 취합해 또 다른 플러스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실제 왼쪽으로 자면 역류성 식도염을 방지하고 독소를 배출해주며 소화력을 향상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이론은 오른쪽 '보다' 왼쪽으로 자면 좋다는 전제 조건 하에 만들어진 이야기인데요. 실제 올바른 수면 자세는 '왼쪽' 방향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매일 어떤 자세로 잠을 자야 가장 건강에 좋을까요? 항간에 알려진 수면자세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겠습니다.


 1.  왼쪽으로 자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입니다. 왼쪽으로 자게 되면 옆구리와 복부를 자극시켜 장 기능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장기능이 개선돼 소화력이 증진되죠. 심장의 펌프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심장의 대동맥이 좌측으로 틀어져있기 때문이죠.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경우 이런 이유로 왼쪽으로 자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왼쪽으로 자는 경우 혈액순환과 림프절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혈액순환, 림프선 등의 경우 신체는 항상 좌우대칭을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자세가 변한다고 해도 속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2 그렇다면 의사가 말하는 올바른 수면 자세는 무엇일까?

▼잠은 보약이라는 말처럼 잠자는 동안 우리의 신체는 많은 신체변화를 일으킵니다. 때문에 잠이 부족할 경우 신체는 여기저기서 위험 신호를 보내오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야 잘 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의사들이 말하는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경우를 말합니다. 특정 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몸을 똑바로 누워 좌우 대칭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팔은 몸통으로부터 45도 각도에서 두고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도록 유지합니다. 이때 무릎 뒤에 작은 쿠션을 받치면 정상적인 척추 곡선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특정 질환에 따른 올바른 자세가 있을까?

특정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똑바로 눕는 정자세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이 자세를 유지하면 허리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자궁이 대동맥을 눌러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경우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는게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를 구부리면 팽팽했던 척추 신경이 느슨하게 이완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우면 척추관에 공간이 넓어져 더 좋다고 합니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등을 바닥에 붙인 정자세가 좋습니다. 체중이 특정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온몸에 골고루 무게가 실리기 때문입니다.


▼코골이가 심하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똑바로 누우면 중력 때문에 혀가 뒤로 밀려 기도를 막고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목 주변에 살이 많은 분들도 살이 빠질 때까진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