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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게 속이 꽉 찬 '빨간 딸기'는 언제 봐도 우리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입에 넣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새콤달콤' 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요. 지금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 귤과 함께 완벽한 제철을 맞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걸어도 이곳저곳에서 딸기를 콜라보한 메뉴들도 봇물 넘치듯 쏟아지는데요. 부드러운 생크림과 만나 케이크로, 시원한 얼음과 만나 빙수로, 빵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합니다. 이 매력만점 딸기는 맛도 맛이지만 건강면에서도 과일 중에 단연 으뜸을 자랑하는데요. 이제부터 '딸기'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 보려 합니다. 딸기 덕후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1.  딸기의 효능

▼딸기가 과일 중의 '왕'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지난해 한 학회지에서 발표된 '한국인 다빈도 섭취 과일의 영양관련 지수 분석'에서 국내 과일 26종 중 단연 1위로 바로 딸기가 뽑히기도 했는데요. 딸기에는 90% 수분과 7~8%의 탄수화물, 그 외 단백질, 비타민C, 칼슘, 철 등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딸기 7개를 먹으면 필요한 비타민C 모두를 섭취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딸기에는 사과의 18배에 해당하는 비타민C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 능력을 향상시켜 항암과 항바이러스 효능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정상 수준으로 돌려주고 위장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데요. 류머티즘 관절염 위험을 3배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딸기의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 색소 성분은 시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를 맑게 해주고 동맥경화, 심장병에도 도움을 주며, 열량도 다른 과일에 비해 현저히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2.  가장 맛있는 시기

봄철 과일로 알려진 딸기는 겨울철 온기 가득한 비닐하우스 재배로 최근 겨울철에 제철을 맞았다고 할 만큼 당도 높은 딸기를 생산 중에 있습니다. 겨울철에 재배된 딸기는 당도가 높고 신맛은 적어 연중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최근 딸기값도 작년에 비해 하락하면서 소비자들이 디저트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다른 과일대비 비싸죠ㅠㅠ)


 3.  신선한 딸기 고르는 법

맛있는 딸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외형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통통하고 역삼각형 모양에 붉은색이 진하면서 광택이 나야 좋은 딸기인데요. 또한 꼭지는 시들지 않고 꽃받침이 뒤로 뒤집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씨는 몸보다 튀어나와 있지 않으며, 향이 진해야 맛이 좋습니다.


 4.  깨끗하게 씻기

딸기는 비타민C의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30초 정도 용기에 담아 흐르는 물에 2, 3번 헹궈줍니다. 이때 딸기 꼭지는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소금물에 헹구면 소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일단 딸기는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피어올라 상하기 쉽습니다. 또한, 실온에서는 하루 이상 보존하기 어려워 구입 후 가능한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꼭 꼭지를 떼지 않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꼭지를 제거하면 딸기의 내부 수분이 증발해 금방 상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딸기끼리 서로 맞물려 있으면 물러지기 쉽우므로 붙지 않게 나열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깨끗이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 후 냉동실에 얼려 우유와 함께 갈아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6.  딸기 제대로 먹기

딸기는 믹서에 갈거나 열을 가하는 대신 '생으로' 먹을 때 소화흡수율이 가장 높습니다. 딸기 음료로 먹을 땐 설탕이나 시럽을 되도록 넣지 않아야 비타민 B1과 사과산 등의 영양 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딸기와 좋은 음식 궁합은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으로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