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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쓸데없이 화가 치밀곤 합니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당연했던' 일이 당연하지 않게 손이 가면 짜증이 나기 때문이죠. 누가 괴롭힌 것도 아닌데 한순간의 방심이 바보 같은 행동을 만들어낼 때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곤 합니다. 다음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짜증 나는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생각만 해도 얼굴이 일그러지는 다음 순간 중 가장 짜증 나는 상황은 언제인가요?

 1.  인터넷 무한 '로딩중' 일 때

한국인들에게 휴대폰 인터넷 사용은 '당연하게' 매분 매초 진행돼야 합니다. '빨리빨리' 문화에 길들여진 한국인만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한데요. 약한 와이파이에 잡혀 무한 '로딩'이 걸리면 한국인들은 순간 짜증이 치밀어 오릅니다. 인터넷 IT 강국 한국에서 '로딩'은 절대 상상할 수도 없죠.


 2.  손톱 옆 살집 갈라졌을 때

살집이 갈라졌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지만 매 순간 물체에 닿는 손가락 특성상 손톱 옆 상처는 시도 때도 없이 은근히 고통을 가합니다. 잘라내려고 벌리면 두 배로 아프고, 그냥 두자니 자꾸 걸리는 이 상황은 짜증이 밀려오게 만듭니다.


 3.  새끼발가락 찧었을 때

집에서 혼자 걸어가다가 가구나 문에 새끼발가락을 찧었을 때 바닥에 뒹굴어 보신 적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고통은 남몰래 눈물 훔치게 만듭니다.


 4.  화장실 갔다가 양말 다 젖었을 때

외출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화장실에 잠깐 들어갔다가 젖은 슬리퍼를 그대로 밟아 양말이 모두 젖어버렸을 때 황당함이 밀려옵니다. 그대로 신고 나갔다가는 지독한 발 냄새와 함께 종일 찝찝함을 안고 걸어가야 하죠. 


 5.  우유곽 제대로 안 뜯겼을 때

우유곽을 뜯다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허무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양쪽으로 벌려 당겼는데 안쪽 종이가 뜯기지 않았을 경우인데요. 이때 대부분 사람들은 우유를 살리기 위해 손가락으로 그 사이를 후벼파곤 합니다. 

 6.  이어폰 두고 나왔을 때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이어폰부터 꺼내 귀에 꽂고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외출을 위해 이어폰을 필수로 가방에 챙겨 넣곤 하는데요.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이어폰이 없는 걸 발견하고 소름 돋았던 기억 있지 않으신가요.